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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토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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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
| 글쓴이 : 채군
날짜 : 06-01-25 19:51
조회 : 1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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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www.kjbchina.com/bbs/tb.php/discussion/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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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리우호천’ (劉好川)
‘씨에친엔밍‘ (謝全明)
이 두 학생은 모두 호남성의 정주 대학 출신으로 내 연구생이다. 중국에서는 보통 대학원생을 석사연구생이라고 하는데 보통 줄여서 그냥 ‘연구생’ 이라고 부른다.
한국과는 달리 연구생이 되려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치러야하고 주로 정치, 영어 또는 일어 등 다른 외국어와, 전공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엄격하게 국가가 관리하고 일단 시험에 합격하면 대학보다도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다닐 수 있다. 중국에서는 대학원생이상은 아주 고급 인제로 분류되어 많은 투자와 철저한 관리를 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래서 물론 어느 대학원이고 합격이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은 대학원 연구생이면 기본적으로 실력을 보장할 수 있다. 그리고 대게는 우리나라와 같이 교수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보조하는 비용도 있어 자기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호천이와 전명이는 성격도 좋고 실력도 좋아 친구관계가 좋아 그쪽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조금씩 가져다 쓰고 있지만...^_^
중국에서 대학원 연구생출신을 푸다오(과외) 선생으로 삼으면 일반 대학생을 과외 선생으로 삼는 것에 비해 거의 실패확률이 없다. 왜냐하면 그만큼 이미 실력을 국가에서 검증했기 때문이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게 해보면 일반 적인 대학생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물론 다들 시간이 바빠서 연구생선생을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 또한 1.5내지 2배로 비싼 편이다.
중국 대학생의 선호 직업 얘기를 하자면 일단은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월급을 많이 받고 편한 곳을 선호한다. 미래의 전망 보다는 현찰을 훨씬 더 챙기는 편이다. 그래서 돈만 조금만 더 많이 주고 근무 조건이 조금만 더 좋으면 미련 없이 금방 회사를 바꿔 치운다. 특히 조선족의 이직율은 가공할 만하게 높은 편이다.
그리고 주로 IT분야나 디자인 분야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우리 나라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실리적이다.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법학이나 의과대학 등은 우리 경영 무역 쪽이 더 강세이고 선호 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따라서 법학이나 역사학 중의학등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고 돈과 직접 관련이 있는 컴퓨터분야 디자인 분야 경영 무역 세무 분야가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들이라 볼 수 있다.
필자는 디자인 분야와 접할 기회가 많은데 건축대학에 도시 건축 실내장식 전공 말고도 공업설계전공이 있어 자동차 상품 디자인 등을 배우는 것이 우리와는 다른 이채로운 현상이다. 중국은 건축 도시 대학의 경우 거의 모든 대학이 이미 국제 공인 조건에 맞춰 학부과정이 5년제이고 입학 시험때에 뎃상과 구성등 미술 실기 시험을 치르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디자인 분야에서도 예술대학의 미술학부쪽에 실내장식 환경예술설계 시각디자인 건물 벽화등 실제 응용학문과 유사한 여러 분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능력있고 실리적인 중국의 대학원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은근히 한국에서 중국에온 유학생들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게 된다. 과연 이들 중국 연구생들과 경쟁해서 이길 우리 중국 유학생은 과연 얼마나 될까? 중국은 보통 대학을 졸업하려면 국가 시험 영어 4급을 통과 해야하고 대학원은 6급정도를 통과 해만 한다. 물론 전고과목과 정치과목등이 있지만 xvnf로 비교해 보면 4급의 경우 과거에 치루어졌던 토플 성적을 기준으로 4급 영어 시험의 경우 500-550점 6급의 경우 550-600 정도의 점수정도로 비교 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대학은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전과 편입 등의 제도가 거의 없다. 중국은 아무리 자본주의 화 되어도 교육과 정치는 여전히 완벽한 공산주의 이다. 계획경제 개념의 교육이기에 변수가 많은 교육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하는 학생을 추리고 못하는 학생은 못하는 대로 사회에 봉사하게 하는 거지 못하는 학생의 장점을 발굴할 이유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잘하는 학생들만 추리기에도 바쁘다. 그래서 못 따라오는 학생들을 챙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없다.
그래서 중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성공한 자랑스러운 우리 조기유학생들은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노력과 고통이 있었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이 2000년대를 이끌 21세기 중국의 첨병이 되라라 믿는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2-21 13:29:2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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