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Home     즐겨찾기/Favorites
     로그인/Login     가입/Join
 
Home
主页
학회안내
Orientation
介绍
학회자료
Data
资料
논문투고
Presentation Paper
论文投稿
관련단체
Link
链接
입회안내
Join Us
入会介绍
게시판
Community
论坛
통합검색
구들  |  김준봉  |  %  |  %E  |  사진  |  가스  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게시판Community论坛 > 온돌계소식
   
  주간조선 뉴스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9-01-11 10:19     조회 : 6401    
[트렌드] “뜨끈뜨끈 구들장이 최고여!” 온돌의 재발견
연해주서 온돌 유적 발굴 관심… 학계선 현대적 이용 방안 모색
중국·카자흐스탄에 수출하고 온돌 이용한 건강제품도 잇따라 |인터뷰| ‘온돌 전도사’ 김준봉 베이징공업대 교수

“한민족 핏속엔 ‘온돌 DNA’가 흐른다”

한국은 온돌 종주국 신석기시대에도 흔적 발견
동북공정 거짓 증명할 확실한 증거 온돌 난방 산업화 서둘러야


 
▲ photo 이경호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김준봉(50) 국제온돌학회장은 ‘온돌 전도사’로 불린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온돌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온돌의 우수성과 대한민국이 ‘온돌 종주국’임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한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중국 동북지역 한인동포 전통민가의 평면의 분류와 특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옌볜과기대 교수를 거쳐 지금은 베이징공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몸 속에는 ‘온돌 DNA’가 면면히 전해져 내려온다”고 했다.

“우리네 온돌의 흔적은 기원전 5000년 무렵 신석기 시대의 움집 화덕에서 처음 발견됩니다. 고구려 시대에는 방의 일부만 데우는 ‘ㄱ’자 형 구들이 전해졌죠. 고려 중기 이후 방 전체가 구들로 된 ‘통 구들’로 바뀌었고, 조선 초기부터 중부 이남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좌식 생활을 해온 우리 민족에게 바닥 난방인 온돌의 발견과 발전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김준봉 교수는 온돌에 대한 용어와 개념조차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우리의 한영사전을 보면 온돌은 ‘ondol’ 혹은 ‘Korean underfloor heating (system)’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구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로(水路)에 뜨거운 물을 흘려 바닥을 데우던 로마 시대의 원시적 바닥 난방형태인 ‘hypocaust’란 설명이 나온다는 것.

“‘온돌’이라는 말은 조선왕조실록(세종 7년)에 처음 나옵니다. 따뜻할 ‘온(溫)’자에 돌출하거나 발산한다는 ‘돌(突)’자를 쓰죠. 열석(熱石)이란 말 대신 온돌을 쓰는 것은 단순히 바닥을 뜨겁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닥 복사난방과 열을 저장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구들은 순 우리말로 ‘구운 돌’이라는 뜻이고요.”

그는 장작을 때던 과거의 전통적 온돌 개념에만 집착해서는 온돌의 발전과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방바닥이건 활주로나 산악지의 도로이건, 자동차 시트이건 덥히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 모두 온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현대 온돌이라는 단순 분류법은 온돌의 외연을 좁히는 결과만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모든 바닥 난방법은 시대를 불문하고 온돌이나 구들로 불러야 합니다. 방바닥 밑에 고래를 놓았으면 ‘고래온돌’, XL 파이프로 물은 데워 사용하는 것은 ‘온수온돌’, 전기적 전열성을 이용했으면 ‘전기온돌’, 얇은 발열필름을 활용하면 ‘전자�! 쨉묀�이�箚� 하면 됩니다.”

우리가 고유의 온돌 문화를 제대로 계승하고 발전시키지 못한 사이, 서양 각국에서는 독자적인 ISO 기준을 만들고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태다. “독일은 겨울용 온돌마루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미국에서는 최근 바닥에 빈 관을 묻고 뜨거운 바람을 통과시키는 원시적인 형태의 구들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아냈어요. 우리는 선조들이 물려준 지혜를 극히 일부분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는 온돌 무형문화재도, 온돌 기능장 제도도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온돌 기술자는 건설기능공인 미장공으로 분류되고, 온돌 시공은 난방배관 위주의 건축설비로 설명되고 있다는 것. 그는 서양에서 한창 연구하는 생태환경을 고려한 바닥 난방의 근원이 우리 민족의 온돌임을 정확히 알리고 더 늦기 전에 온돌의 현대화와 산업화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돌 인증제를 도입하고,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ISO)에도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준봉 교수는 ‘온돌 연구’가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의 허구성을 확실히 깨뜨릴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말없이 증거하는 온돌문화의 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논리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얼마전 나온 연해주 콕샤로프카 성터가 바로 그런 사례죠. 당시 온돌 문화를 하던 그들이 바로 한민족이라는 확실한 증거 아닙니까.”


 / 채성진 기자 dudmie@chosun.com

   

  최근에 올라온 글들
  가장 많이 클릭한 글
 
학회소개   ../   관련사이트   ../   학회정관   ../   회원가입안내   ../   국토교통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