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Home     즐겨찾기/Favorites
     로그인/Login     가입/Join
 
Home
主页
학회안내
Orientation
介绍
학회자료
Data
资料
논문투고
Presentation Paper
论文投稿
관련단체
Link
链接
입회안내
Join Us
入会介绍
게시판
Community
论坛
통합검색
구들  |  김준봉  |  사진  |  %  |  %e  |  가스  2024년 04월 15일 월요일
게시판Community论坛 > 온돌계소식
   
  농촌환경개선의 방향과 과제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8-06-04 08:19     조회 : 11815    
농촌환경개선의 방향과 과제







최 찬 환1)

Choi Chan-hwan




1. 서론

도시 - 농촌 지역 간 그리고 공업 - 농업의 산업 부문간의 격차는 농촌지역을 침체하게 만들었고 이촌향도(離村向都)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 농촌지역의 공동화, 노령화 내지는 피폐화를 야기시키고 도시는 인구유입과 함께 과밀화에 따르는 각종 도시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양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득증대, 생활수준의 향상, 의식구조의 변화 등이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지역의 피폐화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시행된 바 있으며 농촌 근대화 사업과 함께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지붕개량, 주택개량, 취락구조개선 사업, 문화마을 사업, 농촌정주권 개발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활발히 추진되어 왔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오랜동안의 때묻은 가난을 털어버리기에는 초기에는 매우 어려웠으나 「잘 살아보자」, 「하면 된다.」는 기치를 내걸고 국민적인 공감대 속에서 여러 사업이 국가정책과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그 주요내용은 소득증대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의식구조개선 등이 주요내용이었다.

농촌마을은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적 유대속에서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 왔으며 자연여건을 살펴 입지를 택하고 그 시대의 문화와 문명에 따라 삶의 방식과 수준을 정하며 슬기롭게 대처해 온 전통적인 생활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사회, 경제, 생활양식 등 엄청난 역동적인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됨에 따라 재래의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꾸고 다듬어 나아갈 처지에 이르렀다. 따라서 여기서는 농촌마을의 오랜 전통적인 삶의 장소가 지닌 특성, 그리고 외부여건의 변화는 무엇이며 이것이 농촌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새로운 농촌마을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마을계획의 목표

농촌마을계획은 크게는 지역계획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하고, 작게는 주택계획을 확대 적용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상하위의 계획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농촌마을계획은 그 계획개념과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꾸려가기 위한 것」이므로 주거생활향상이라는 과제와 생산활동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는 두 개의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 주거생활향상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게 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써 환경과 여건, 주민의식, 가치관, 생활습관 등의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게된다.

생활의 질은 우선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주택, 마을, 그리고 외부지역과의 상호교류와 관계에 의해서 결정되며 또 생활주체로 보아서는 개인-가족-이웃-사회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의식을 가지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농촌지역은 농업생산을 경제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농업구조, 영농방법, 농업시설의 이용, 유통구조 등의 농정전반에 걸쳐 연결되어 있고 이와 같은 제반 여건과 그 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게된다. 그러므로 농촌마을계획은 생활과 생산에 관련된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근년에 이르러 엄청난 사회변화에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가지도록 개선, 정비하는 것이다.




3. 농촌마을의 특성

우리나라 농촌 마을은 관개(灌溉)농업과 봉건적 사회구조로 인하여 집단적인 모듬살이인 집촌을 형성하였고 마을자체가 외부세계에 배타적인 자급자족생활을 하면서 혈연과 지연이 함께 어우러진 강한 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또한 경작지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해 온 것이 우리의 농촌인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마을은 생업의 터전인 토지와의 결합이 강하고 이에 따라 농촌의 마을은 형성되었다. 즉, 마을의 입지와 규모가 농업생산 여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게 되어 농경지가 적은 산간에는 독립가옥에서부터 수호에 불과한 조그마한 마을이 자리잡게 되고 평야지에는 수십호에 이르는 모듬살이를 만들었다. 이는 인력과 축력에 의한 영농방법으로는 경작거리가 극히 짧기 때문에 자연히 소규모 분산마을이 형성되며 이와 같은 분산마을에서는 일상주거생활이 집 단위 또는 마을 단위로 자급자족적 생활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외부와는 거의 절연된 채 생활해 왔다. 농촌마을은 입지적 특성으로 보아 전통적으로 내려온 풍수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집터잡기와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낮은 구릉지가 있는 논밭이 가깝고 배산한 용수지에 마을이 입지하며 지세와 지형조건을 최대한 살려 조심스럽게 자연과 조화, 순응하는 지혜를 가졌다. 우리나라 농촌마을은 다음의 몇 가지 특성을 지녔다.

첫째, 집단적 모듬살이 이면서도 호수규모가 적어 마을은 분산적이다. 주거입지가 제한되고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주택은 모여 있지만, 마을의 호수 규모는 적기 때문에 지역단위로 보면 많은 마을이 산재되어 있다. 이것은 옛날의 영농방식과 생활방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둘째, 자급자족적인 공동체생활을 해왔다. 농경지에 생산기반을 두고 각 집이 자급자족하고, 부족하면 마을 안에서 거의 완결하는 독립적 생활단위를 형성했다. 농업생산방법도 주곡위주의 식량생산과 다경종농업, 일상생활물자는 가내 수공업으로 자체생산, 조달하는 등 경제적으로는 생산과 소비가 내부에서 해결되는 독립적인 공동체를 만들었다.

셋째, 자연발생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공공시설이 부족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하다. 골목길에 연결된 주택들이 자연지형에 맞추어 자리잡게 됨으로서 마을이 자연스럽게 입지 형성되었으며 도보에 의한 협소한 생활권과 가족노동에 의존한 영농방법 등 일상생활이나 생산활동측면에서 오늘날과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마을은 어떤 구조와 기능을 가져야 하며 그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터로서 훌륭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등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4. 기존마을의 문제점

우리나라 농촌마을의 일반적 특성을 앞에서 기술하였으며 지금의 여건을 기준으로 할 때 기존마을이 지닌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은 앞으로 마을계획을 논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중간과정이 된다. 따라서 이를 간략하게 다음의 몇 가지로 구분하여 요약 정리하고자 한다.




1)생활권 형성에 관한 문제

생활 여건은 많이 달라졌음에도 일상의 삶을 담는 그릇인 마을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따라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다는 점이다. 교통, 통신 등이 급속히 발달되고 생활권이 확대되어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고 접촉이 빈번해 지고 있으며 조그마한 동네에서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생활권의 체계화와 각종시설을 단계구성으로 연계화하면서 시설의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마을의 대부분은 옛날의 마을형태와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생산기반과 여건에 관한 문제

영농의 기계화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으며 주산단지에 의한 영농의 기업화, 전문화, 영농기술의 고도화 및 상품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농업시설 및 농가공처리시설 등 영농의 기계화 및 전문화는 시설의 공동화와 작업의 협업화를 촉진하게 되며 영농의 기업화, 상품화는 농산물유통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와 같은 농업여건의 변화는 종전의 관개농업에 의한 수리의 공동관리, 노동집약적인 협업, 운반수단에 따른 경작권의 제한 등으로 개별농가가 경작지와의 거리 축소를 우선하였기 때문에 소규모 마을이 분산 입지 할 수밖에 없었으나 교통수단의 발달은 주택과 경작지와의 거리문제를 해소하였고 이제는 함께 모여 생활함으로써 갖게되는 많은 이점, 즉 규모경제성에 따른 집적이익을 가지게 되어 생활의 편리성과 함께 효율을 중요시하는 농업생산여건에서도 잇점을 갖게 되므로 종전 경작거리를 중심으로 짜여졌던 마을 구조가 이제는 생활과 생산여건을 중심으로 한 마을 구조로 재편성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마을 규모의 확대와 함께 마을과 지역중심지, 나아가서는 도시에 이르기까지 상호 유기적인 연계성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마을구조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마을로 구조개편을 해야 할 엄청난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3)시설의 빈약과 주택의 노후, 불량

마을 공동시설은 거의 없거나 극히 빈약한 실정이다. 소규모마을에서 입지 할 수 있는 시설이래야 마을회관, 마을창고 등 보잘것없는 낡은 시설로서 그나마 잘 활용되지도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마을 공동목욕탕은 거의 예외 없이 실패한 경우이며 전문가의 꾸준한 연구결과의 뒷받침 없이 시행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집단위로 시행한 변소개량도 대부분 낡은 건물을 새로 개축한 것일 뿐 문제의 본질을 이해한 근본적이고도 구조적인 개량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상황은 이와 같은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며 그 해결책도 보다 개혁적이고도 실질적이어야 한다.

농촌의 변화는 격동기에 처해 역동적인데 비해 이를 수용해야 하는 정책과 구체적 사업은 극히 정체적이며 현실에 안주함으로서 적극적인 문제해결방식보다는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데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5. 앞으로 농촌마을의 변화요인

농촌마을의 장래변화 요인을 생활과 생산적인 측면에서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생활적인 측면

① 주거수준이 향상되고 새로운 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② 외부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고 교통, 통신의 발달로 생활권이 확대 되고 자동차의 보급이 크게 증가된다.

③ 노동시간이 줄어들고 여가활동이 증대된다.

④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된다.

⑤ 교육, 의료, 사회복지, 문화시설 등이 많아지며 시설이용의 편리성을 요구한다.

⑥ 농촌지역의 도시화 경향이 점점 강해진다.

⑦ 비농가 및 겸업농가의 구성비가 높아진다.

⑧ 전원생활을 위한 도시인구의 유입이나 노인휴양촌 등 자연 지향적인 시설이 입지 한다.

⑨ 노령화가 심화된다.




2)생산적인 측면

① 농업소득은 상대적으로 적고 겸업 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농공단지조성 등의 농업 외 소득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② 농업은 기계화, 전문화, 상품화, 주산단지조성 및 기업농의 출현 등 현재와는 크게 달라진다.

③ 농업시설도 전문화, 공동화되고 주택과는 격리하여 집단화된다.

④ 농가공처리시설, 저장시설, 유통시설, 농기계보관 및 수리 등의 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6. 마을계획의 발전적 모형




1)기본전제

① 농가인구 및 농가구수가 감소되고 농촌의 노동력 부족은 영농의 기계화로 해결되어야 한다.

②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농외소득이 높아질 것이며 농촌지역에 농업 이외의 다른 산업취업자, 통근취업인구가 늘어나 생활의 도시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③ 영농의 기계화와 영농규모가 확대되거나 기계를 공동 이용하게 되며 농업시설의 공동화, 농작업의 협업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농가 단위로 설치된 농용공간이 집단화되고 농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각종 농업시설이 설치될 것이다.

④ 재래의 주곡위주의 자급자족적 다경종(多耕种)농업에서 주산단지에 의한 영농기술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⑤ 일상생활에서 각종 생활시설 이용이 많아질 것이며 이들 시설의 설치와 생활권 구성이 중요하고, 특히 취학아동의 통학문제, 병원이용, 일상생활용품의 구입과 농산물의 판매를 위한 유통시설, 각종문화, 복지, 유흥시설 등의 이용이 많아질 것이다.

⑥ 의식구조의 합리화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되며 전통적 생활양식에서 벗어나 도시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⑦ 주생활이 개선되고 새로운 주거양식을 추구하며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주택규모의 증대, 실의 용도기능분화와 함께 주택설비를 고도화하고 주거환경의 질이 높아지며 이를 중요시하게 된다.

⑧ 가족구성의 핵가족화와 인원수의 감소 등으로 주택수용가 늘어나고 주택 규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인구유입과 여건조성

농촌지역의 활력을 위해서는 활동적인 계층의 인구유입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농촌인력이 도시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해왔을 뿐 뜻있는 도시인구의 농촌유입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예를 들면, 농촌 노동력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한계농지는 늘어 휴경농지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농민의 자경원칙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외지인은 전부 터부시하고 이를 금단적인 것으로 보는 편향적인 견해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농촌의 건전하고 건강한 발전을 기약 할 수 가 없다. 비록 주말여가 활동을 위해 한시적으로 농촌지역을 드나드는 사람일지라도 농촌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 제도개선하여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생활의 주체는 사람이며 그 고장에 어떤 유형의 사람이 얼마만큼 살고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진실로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촌에 깊은 애정을 느끼고 뜻을 가진 많은 사람이 농촌에 정착하는 길을 마련하고 더 많은 사람이 여기에 참여하는 길이다. 결국은 인적자원이 핵심일 수밖에 없으며 농촌지역이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경제, 사회, 문화적 혜택이 없는 한 인구유출을 막겠다고 애원하듯 호소해 보아야 소용없는 일이다. 이제 붙잡을 대상인원도 거의 없는 실정이니 만큼 도시인의 농촌지역으로의 회귀와 재정착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며 도시와 농촌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길이다.

그렇다면 농촌중흥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인가? 온전한 삶의 터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경제․사회적 여건마련과 생활환경의 정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삶의 여유와 낭만을 느끼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서는 인구 정착을 위한 생활환경의 개선, 생산여건의 조성과 함께 도시자본의 농촌지역 투자가 활성화되고 도․농간의 상호 보완적 협력체계 구축과 교류 증진을 필요로 한다.




3)마을의 재편성

기존의 생활내용, 영농방법, 기술수준에 적합하게 형성된 자연발생적 마을은 그 동안 여러 조건이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변모되지 못하고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기능적 내용의 변화에 이를 수용하는 구조적 틀이 상호 유기적으로 조화되지 못하면 큰 불편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개선을 요하게 된다. 이를 비교 검토해 보면<표-1>과 같다.

<표-1> 생활 환경의 변모

      구    분
 재  래  및  현 재
 계  획  방  향
 
마을의 규모
 소규모 분산
 대규모 집단화
 
경제  체계
 자급자족의 독립적 완결
 전문화, 분업화로 외부의존적
 
마을  형태
 영농위주
 생활위주
 
농업  구조
 인축력 농업

가족노동

다경종 주곡
 기계화

전문화

기업화
 
성      격
 외부배타적
 상호보완적
 
시설  이용
 특정한 소수의 시설을 마을내에 설치이용
 마을외부의 각종 지역시설 이용이 많아짐
 
생활권 형성
 극히협소
 단계적 광역화
 





마을의 구조개선은 이와 같은 생활 내용의 변화와 계획방향에 따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여야 하며 마을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즉, 생활환경 전체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며 협의의 주거환경만을 개선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곧 또 다시 구조개선을 요하게 된다. 마을을 하나의 독립된 완결단계로 볼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계획단위가 되어 지역도시와의 관계, 마을 상호간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그 분포위치, 규모를 결정하는 마을의 재정비사업이 추진되어야 하겠다. 크게 보면 국토공간을 효율적으로 조계구성하고 자원이용을 극대화한다는 테두리를 설정하면서 마을자체의 기능, 구조, 주생활내용, 주거환경 등을 합리적으로 수용한다는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해결방안을 동시에 강구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4)마을의 규모확대

생활권의 확대, 영농구조의 변화에 따라 소규모 분산형 마을을 대규모 집중형마을로 마을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생산작업위주인 영세소농의 마을공동체에서 기계화영농의 근대적 농촌공동체로 바뀌어짐에 따라 규모확대가 바람직하다. 분산형이면 농경지까지 거리는 가까워지나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각종 시설을 갖추기가 어렵고 시설까지의 거리가 멀어져 그 이용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되며 반대로 집중형이면 시설이용과 주거환경구성이 용이하게 되나 경작거리가 멀어져 농작업이 불편하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관관계에 의해 마을의 규모가 결정되어야 하며 마을 규모의 경제성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다. 농경지까지의 거리는 운송수단의 개선과 영농의 기계화로 극복될 수 있으며 경작권의 확대가 가능할 수 있으나 반면 생활시설의 이용, 농업시설, 농기구 등의 공동이용과 작업의 협업화 등을 위해 집단화의 필요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 소규모 마을 단위의 주택개량사업을 지양하고 마을을 집단화할 수 있는 적지를 선정하여 기반시설을 완비하고 신축농가, 분가 등의 주택개량이나 새로운 주택수요가 있을 때 그리고 비농가, 비경지가 가까운 농가 등을 점차적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마을의 통폐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을을 이주, 통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나 개별농가단위로 볼 때는 주택개량을 할 때가 경제적으로 유리한 시기이며 이와 같은 적기를 놓치면 많은 어려움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애향심, 주거의 관성, community 구성의 변화 등에서 오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 마을의 적정규모는 지역의 여건, 마을의 구성방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상생활에 편리하고 능률적인 농작업이 가능한 단위가 되어야 하겠다. 즉 생활권 형성과 기계화의 정도에 따라 규모결정이 가능하다.




5)생활권 구성

생활권의 형성을 고려하여 마을 구성과 지역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을 연계화해야 한다. 생활권구성은 단계별로 하고 이를 일차생활권(기초생활권), 2차생활권(일상생활권), 3차생활권(대생활권)으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초생활권은 단위마을에서 최소한의 주생활을 하는 것으로 근린분구의 개념과 비슷하고 주거건물과 근린편익시설 및 초등학교 분교가 설치될 수 있는 호수(300-500호)의 규모이며 인근의 몇 개 마을이 연합하여 생활권을 형성하고 중심부락에 시설을 집중시킨다. 일상생활권은 몇 개의 기초생활권이 모인 것으로 근린주구의 개념으로 1500-2000호 내외의 호수규모를 갖고 행정구역으로 보아 면에 해당된다. 각종 일상생활시설이 집중되어 이곳에서 일상생활은 완결된다. 대 생활권은 농촌지역의 월생활권으로 소도시, 읍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지역 생활권의 최종단계이며(행정구역은 郡) 상위단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생활권으로 국토계획의 권역이 된다. 행정구역상 군단위와 대개 일치하며 도시성격이 강한 중심지를 가진다. 상위생활권 상호간은 교통을 편리하게 하되 기초생활권과 일상생활권은 정기노선교통이 어려우므로 가까운 거리에 두어 보도, 자전거, 오토바이, 경운기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일상생활권과 대생활권과는 노선버스 등의 운행이 좋도록 간선도로를 확충 정비해야 한다. 생활권별 주요시설은 <표-2>와 같다.

<표-2> 생활권별 주요시설

 
 기초생활권
 일상생활권
 대생활권
 광역생활권
 
교육시설
 초등학교,유치원
 초,중(고)
 초, 중(고)
 
 
의료시설
 약국
 의원
 병원
 종합병원
 
구매시설
 잡화점,구판장
 전문점,시장,

연쇄점
 특수전문점,시장

백화점
 도매시장
 
집합시설
 마을회관,동회

理寺务所
 문화회관,면사무소

파출소,소방서

보건소,농협
 예식장,도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은행
 각종시설
 
기타
 탁아소,이.미용소
 공중목욕탕
 
 
 
권역호수
 300~500호
 1,500~2,000호
 20,000~50,000호
 
 





6)농촌주택

가. 전통적인 농촌주택

① 배  치

∙자연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배치

우리나라 선조들의 건축철학과 원리는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상호공존.공생하는 것을 중히 여겼다. (자연의 숭배)

∙지형조건을 살려 앞은 낮아 트이고 뒤는 높아 바람막이가 되도록 배치(前低後高)

∙마당의 형성과 채의 분화

건물과 담장으로 마당을 구획

∙질서와 변화

대문의 위치, 채의 위계, 실구성, 칸의 규칙성, 재료사용, 지붕구성 등에 규범과 통일된 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골목길, 건물채의 위치와 방향 등 개별대지 여건에 따라 변화 있게 배치하고 있음.

∙주거공간과 작업공간의 혼용

공간의 혼용도 및 다용도로의 융통성과 가변성을 가지고 있음.

∙남녀의 성별공간구분 및 신분계급에 따른 공간구분

∙진입은 안채 전면에 마당을 두고 대문에서 마당을 거쳐 진입

② 평  면

∙칸수로 모듈화

∙대부분 홑집(지역에 따라 겹집도 있음)

∙온돌방과 마루(대청과 툇마루)로 구성

온돌방은 북방, 마루는 남방의 혼합

∙위치와 사용자에 따른 실구성

∙취사난방의 겸용

온돌에 따른 부엌구조…… 안방에 부엌이 딸림

∙실의 분산에 따른 불편

가사작업동선이 매우 길다.

∙좌식생활

∙방의 상호연결동선이 미비

∙사용자와 방에 따른 다양한 용도의 수용

∙설비가 전무 …… 화장실, 욕실, 급수, 배수 등

∙다양한 별도의 수납공간 …… 다락, 광, 나뭇간, 헛간, 잿간

∙1층으로 철저한 접지형

∙실내유효공간면적은 상대적으로 자유.

③ 입  면

∙경사지붕의 처리 …… 우진각, 합각, 박공

∙전면의 개방감 …… 목조, 가구식, 토담집

∙기단의 설정

∙깊은 처마 → 차수와 함께 음영감을 줌

∙문과 창이 혼합

여러 가지 창문의 형식

∙처마의 곡선 …… 용마루

석가래, 부연

∙경사지붕의 노출 → 대청

목조가구미, 공간의 변화

∙단순한 미 …… 질서와 변화, 통일과 다양성, 균제미, 여백의 미,

절제의 미, 비례의 미

공간의 미 …… 내외공간의 상호연계와 관입, 담백하고 은근함

∙자연재료 ……  나무, 흙, 돌, 기와, 짚




나. 주택에 대한 새로운 개념

∙가족구성의 변화

단순가족, 핵가족, 노인주택

∙환경친화적 주거

생태주거, 건강주택, 자연순응주택, 전원주택, 주말주택

∙주생활내용의 변화

편의성, 실의 기능분화, 쾌적성(주거공간과 작업공간의 분리), 전문화

∙설비공간의 중요성

부엌 …… 입식, 취사난방의 분리, 연료사용

욕실 …… 급수, 급탕 (보일러 및 태양열 온수)

화장실 …… 수세식

다용도실 …… 세탁, 물건보관 … 수납

∙에너지이용

청정에너지(가스 및 전기, 태양열), 보온의 철저

∙자동화 주택

안전성(보안, 방범), 편의성, 유지관리, Home Automation

∙확장성  󰠏󰠈 󰠆󰠏  가족수, 생활내용의 변화에 대응하여

∙가변성  󰠏󰠊󰠏󰠊󰠏  다양한 계층의 여러 취향과 선호에 대응

∙융통성  󰠏󰠎 󰠌󰠏  공간의 절약, 열린공간

∙새로운 재료와 신기술, 신공법 (High - Technology)




농촌주택에서 주거부분과 생산작업부분을 점차적으로 분리시켜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이고 영농의 전문화를 기해야 한다. 현재 주택개량은 건물내에 혼재되어 있는 생산작업부분을 농가단위의 부속사로 별도 분리하고 있으나 다음 단계로 몇 호 단위로 이를 집단화하는 과정을 거쳐 주거부분과 생산부분을 완전 분리하여 마을별로 집단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마을 및 주택계획에서 이와 같은 변화과정에 따라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적절히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농촌주택계획 시 고려사항을 정리하면 다음 <표-3>과 같다.




<표-3> 농촌주택 계획시 고려사항
 구    분
 계          획          내          용
 
전체 배치
 ◦대지를 주거공간, 안마당, 작업마당, 앞마당의 전통주거가 가지고 있던 개념을 적용함으로서 우리의 정서에 적합한 주택유형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주택은 마을이라는 생활단위를 구성하는 부분으로서 개체로서 전체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고려

◦전통성의 계승과 함께 마을공동체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거

 

 

 



 

 

 



 

 

 


 평

 

 

 

 

 


 ◦농촌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대량보급할 수 있도록 한다.

 - 모듈개념에 의한 평면의 변형과 유통성을 도모한다.

◦공간에 가변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정된 벽체의 이용을 억제한다.

 -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여건을 마련

◦입주자의 가족수, 가족구성, 경제능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평면을 여러형태로 개발

◦주부동선의 최소화를 위한 서비스 영역의 집약화

◦식당과 거실은 좌식과 입식을 혼용할 수 있도록 고정식의 가구나 시설을 최소화한다.

◦외부공간으로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고 실내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농촌특성에 맞는 마감재료선택으로 입지환경의 조화와 마을단지의 독자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특성있는 분위기 조성

◦단순한 미와 채의 결합으로 구성

◦공사의 간편성과 하자발생의 최소화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에 적합한 경사지붕으로 하고 처마는 깊게해서 방수와 차양의 효과를 도모

◦창의 형태와 크기는 채광과 환기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고 건물의 볼륨에 적합한 비례를 적용한다. 또는 유리는 복층유리나 이중창을 적용하여 단열 할 수 있도록 한다.

◦외부색채와 의장은 우리들의 농촌정서에 적합한 여러 가지 구조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목조, 조적, 철골, PC, ALC 등)
 


 

 


 ◦거실부분: 서비스야드-거실,-툇마루-앞마당과의 유기적인 연결공간을 형성하여 주택의 중심공간이 되고 옥외공간이 옥내로의 유입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노부모방: 툇마루와 노인방이 동일레벨을 유지함으로서 실내공간을 실외로 연장시켜 좌식생활과 전통가옥의 공간구성기법을 적용한다.

◦다락공간을 이용함으로서 공간이용을 극대화하고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평

 


 ◦앞으로의 영농구조와 방법에 따라 계획한다.

◦시설의 공동화에 대비한다.

◦전래의 농촌주택에서 거주환경이 악화되는 요인중의 하나는 수납공간의 산재와 부족함을 들수 있다. 따라서 수납공간은 마을공동창고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농가단위는 극소화한다.
 
외부공간
 마당
 ◦전통성을 중시한다.(작업마당의 분리)
 








7. 면소재지와 마을의 계층구조

1)면소재지의 집중개발 및 정비

농촌인구는 단위마을에서 중심지로 그리고 대도시로 중심성이 큰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농촌정주권개발의 대상지인 소도읍과 면소재지에 대한 집중개발이 필요하다. 읍의 경우는 도시와 농촌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으로 보아 농촌마을을 배후지로 하고, 농가인구도 다소 있는 한편 밀집성이나 비농가의 구성으로 보아 도시적 성격도 공존하고 있다. 면소재지의 경우, 중심지로의 성격으로 보아 농촌마을을 배후지로 하고, 농가인구도 다소있는 한편 밀집성이나 비농가의 구성으로 보아 도시적 성격도 공존하고 있다. 면소재지의 경우, 중심지로의 성격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도시계획의 사각지대이다. 농촌에서 대도시로 향하는 인구의 비유출 (譬流出 몇단계를 뛰어넘어 이동함)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소도읍과 면소재를 집중개발하여 농촌인구의 대도시유입을 차단하고 방어기지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생각될 수 있다. 또한 농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재촌탈농(在村脱农 농촌에 거주하는 비농업 종사자)하는 인구를 수용하는 곳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2)마을계층구조의 단순화

면소재지에 공공시설용지를 구심점으로 하여 상업시설과 중심시설을 입지하도록 계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현재의 마을 체계인 중심지(면소재지) - 중심마을 - 단위마을의 3단계 체계를 점진적으로 중심지 - 마을의 2단계 체계로 하되, 중심지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여러개의 마을을 몇 개 마을 이내로 통합하여 중심지와 마을간의 연계성을 한층 긴밀히 한다.(도로정비, 교통, 통신 등)




3)면소재지 계획방향

①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공공용지를 지구지정하며 주요시설용지를 결정하고 용도 및 밀도배치계획을 수립한다. 즉 농촌지역에서도 도시계획과 지구계획을 수립한다.

②지역간 통과도로를 막고 우회도로망을 개설한다.

③저층공동주택(6층이하의 아파트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등을 적절히 배치한다.

④전체의 스카이라인, 농촌의 환경과 정서, 지역건물과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중층, 고층아파트의 건축을 억제한다.

⑤주거지역과 농업생산시설은 격리시키고 차폐녹지대 등을 설치하여 주거환경을 보호한다.

⑥농업생산 및 농촌공업시설 등은 집단화하여 집중 관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극소화한다.

⑦농촌지역의 공원, 여가활동,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시설용지를 계획하며 주거지에 상당한 녹지와 유보지를 확보한다.




4)마을계획방향

①주요시설은 면소재지에 입지함으로서 주택과 일부 농업시설 및 최소한의 공용시설과 편익시설이 설치된다.

②단독주택이 주로 입지하되 일부 저층 연립주택(3층이하) 등의 집합주택은 건축될 수 있다.

③농촌의 전원적 풍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거밀도를 낮춘다. 자연속에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고 도시의 주말주택과 노인주택 등의 유치도 가능하다.

④주택과 농작업시설은 점차적으로 분리하고 전문화, 공동화를 유도한다.

⑤마을 공동시설은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도록 한다.

⑥도로상의 위계를 형성한다.

⑦마을내에 유보지를 확보하고 녹화한다.

⑧가치가 있는 건조물이나 특수장소 등은 보존하고 전통적 농촌마을의 향수와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나친 신개발보다는 기존 마을의 특성을 살린 재정비계획이 바람직하다.




5)마을계획의 주체

농촌마을계획은 다루어야 할 내용이 복합적이어서 여러 분야가 관련되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전 학문분야가 농촌이라는 지역을 대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문, 사회, 문화, 행정, 농업기술, 농업경제 등의 생활 및 생산요소와 여건에 관하여 다루는 분야와 건축, 토목, 조경 등 물리적 환경요소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 이를 종합하는 도시계획, 지역계획, 농촌계획 등이 있다.

농촌마을계획은 전문분야가 자기의 업역을 맡아 상호협력하면서 해야 한다. 물리적인 계획가가 인문, 사회, 경제 등의 분야를 깊숙이 알 수 없으며 그 반대도 서로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마을계획과 건설이 도로를 구획하고 집터나누기 정도로 생각하는 기존의 그릇된 생각은 고쳐야 하며, 건축가는 삶의 장소를 생활과 문화 그리고 예술이라는 높은 가치를 두고 수준높은 계획방법으로 다가서야 한다. 그렇지도 않고는 엉뚱한 마을계획이 되거나 망쳐버리게 된다. 도로의 구획도 삶의 장소와 주거문화라는 상위계획의 목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개념 없는 단순한 기술은 진정한 마을계획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농촌마을계획은 농촌의 여러 요소와 여건을 잘 이해하고 있는 건축, 도시계획, 지역계획 및 여러 분야의 협조를 얻어 물리적인 마을의 구조를 구성하고 환경을 조성해 가는 종합예술과 기술의 결정체로 만들어야 한다.




6)농촌마을 계획의 제도화

농촌 마을계획이 지금까지는 아무런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일반화되지 못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도시계획구역을 지정하고 도시계획법으로 계획의 틀을 마련하고 여기에 따라 여러 가지 규제와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즉, 사업시행을 어떻게 하던 계획의 틀을 설정해 두고 있다는 점이다. 농촌지역에서는 도시계획의 일반적 개발규제와 수법을 적용할 수 없어 방치되고 있다. 현행 도시계획 수립대상구역은 시, 읍의 구역이며 농촌지역인 면 지역은 도시계획수립 대상구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 면 단위에 도시계획이 수립되어 토지이용계획을 위한 지역지구의 설정, 도시계획시설과 공공시설의 설치계획, 도시계획사업계획 등이 입안되고 여기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업시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같이 행정이나 제도적 장치 없이 단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택의 지붕개량, 마을 안길 넓히기, 공공시설물의 설치, 주택개량사업, 취락구조사업, 협동권 개발사업, 소도읍가꾸기사업 등이 시행되었고 근년에 이르러 농촌정주권 개발사업으로 공간적 범위와 사업대상을 넓히고 농촌개발사업의 방향을 새롭게 인식하는 등 부분적인 단위사업에서 생활환경 및 생산기반조성 등 종합적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개발은 농촌지역만을 대상으로 계획해서는 안 된다. 도시와 연결된 지역계획으로 크게는 국토계획의 일부로 인식하여 체계화 내지는 연계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농촌의 문제가 농촌밖에도 그 근원이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광역계획으로 하되 개발방법론이나 개발수법에 있어서는 도시지역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므로 도시계획의 계획체계와 제도적 장치를 농촌지역에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즉, 계획 없는 사업시행은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점을 남기게 되므로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사업시행을 하고 함께 도시와의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8. 결론

농촌마을의 구조개선 및 주거환경개선은 그 중요성과 사업의 시급성은 크지만 거시적이며 장기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기본방향의 설정이나 구체적인 기준 및 세부적인 지침도 없이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또한 시대적인 조류에 편승하거나 물량위주로 시행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의 농촌지역발전 추세를 충분히 고려하여 이를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활내용이 변모되고 영농구조가 달라짐에 따라 새로운마을 구조와 주생활환경으로 개선될 것이 요구된다. 마을의 재편성, 규모확대, 생활권의 단계적 구성 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인문,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의 협동연구가 필요하다. 주택이 모이는 것만으로 마을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마을이 삶의 터전으로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며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성과 융통성을 가지도록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촌계획이 도시와 연결된 광역체계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도시계획의 제도적 수법이 농촌지역에서도 확대시행 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국제화 개방화에 따라 농업구조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촌향도(離村乡都)와 재촌탈농(在村脱农)등 농촌지역의 인구이동과 함께 마을의 구조적 재편성 및 생활여건의 조성방안 등 현안의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장․단기적인 대책수립이 요구된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
  가장 많이 클릭한 글
 
학회소개   ../   관련사이트   ../   학회정관   ../   회원가입안내   ../   국토교통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