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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봉교수 추천 저서 == |
| 흙과 불의 과학적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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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만났나? 무슨역할을 하나?
제목으로부터 작은 질문을 유발시켜 점점 흥미를 유발시키는 온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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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생활 10년 체험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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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토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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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源駿 의 中國留學記>> |
| 글쓴이 : 채군
날짜 : 06-01-25 19:18
조회 : 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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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www.kjbchina.com/bbs/tb.php/discussi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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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源駿 의 中國留學記>>
먼저 저의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의 유학생활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신 김준봉교수님
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유학을 오게 된 동기>>
어렸을 때부터 전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외국에 간 것은 5학년 때 였는데그 곳이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중국 외에도 영국 프랑스 등 저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 셨습니다. 그 뒤로 유학을 많이 가고 싶었고 또한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당시 중국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셨던 엄마 아빠의 의견을 따라 중국으로 왔습니다.
<<유학준비>>
저는 개인적으로 유학오기 전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읽고 유학을 오는 것 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기유학이란 자체가 물론 좋은 점도 지만 그에 상반된 좋지 못한 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일반 한국 학생들과 달리 유학을 왔기 때문에 한국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국어, 국사, 도덕 등 많은 과목들이 한국에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목들을 배워야 나중에 되돌아가서 생활해야 할 한국사회에 적응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만약 조기유학을 선택 할 때 이런 부작용들을 방치해 둔다면 나중에는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작용들을 줄일 유일한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생활의 시련과 성공>>
2003년 3월부터 중국에서 유학하면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진보들 중에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기는 사람만이 조기유학에서 성공하는 5%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마주친 많은 어려움들은 거의 다 문화적 차이, 언어의 차이, 생활의 차이에서 왔습니다.
처음 오자마자 저는 대련 풍엽 국제학교의 한어<중국어> 강화반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의 대부분 학생들은 거의 다 한국학생이 었는데 대부분이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유달리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부분이 굉장히 후회가 됩니다. 한어 강화반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배운 게 많지 안타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제가 나름대로 유창한 한어실력을 구사 할 수 있는 이유는 중국인들과 많이 어울려서 융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민이 많던 시간들 중 또 한번의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그로 인해 2003년 5월-7월까지 저는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스가 중국 전역에서 유행했기 때문에 정부당국의 조치로 모두 기숙사에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저는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방과후에도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하였기 때문에 9시면 전기가 나가는 기숙사생활이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달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나름대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열악했던 기숙사 생활에서 같이 촛불 키고 열심히 공부하던 재성이형 그리고 재혁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달 동안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중국의 로컬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의 중국어 실력은 아마도 중국의 유치원생과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천천히 제대로 써도 잘 못 알아 보는 한자인데 대다수 선생님들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한자를 쓰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1학년 1학기 때는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 생각을 하면 많이 제 자신에게 미안해 집니다. 1학년 2학기 때는 양 선생님<과외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예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의 실력까지 도달하게 되었다고 저는 자평 합니다. 2학년이 되자 더욱더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늘었습니다. 더욱 많아진 숙제와 함께 스트레스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제 자신은 그것을 나름대로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2학기는 제게 많은 기쁨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대련시외국인웅변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것과 HSK 7급에 합격한 것입니다. “我的未来在中国”<나의 미래는 중국에 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대련시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웅변대회에서 1등을 한 것입니다. 그 일로 신문에까지 제 이름이 올랐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또한 준비하지 않고 기본실력으로 처음 본 HSK 시험에서 7급이란 성적을 얻었으니 이것은 또 다른 놀라움과 기쁨이었습니다. 꼭 HSK만이 중국어 실력을 판가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국어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자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2학년은 저의 학과성적이 처음으로 전교 100명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학년 2학기부터 83등, 72등, 기말고사 때는 70등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외국인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도 합니다. 대다수 외국인들이 어문<중국의 국어>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도 합니다.
<< 앞으로 나가야 될 방향>>
그래도 다른 외국아이들에 비하여 비약적인 진보를 보여주었지만 저 나름대로 더욱 더 분발하여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높지않은 HSK 급수<7/11>, 많이 떨어지는 어문성적, 썩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가 시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들은 저만의 문제뿐 만이 아니라 많은 유학생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약한 곳에서 진전을 보여야 진정한 성과라고 봅니다.
<<My dream>>
저 만큼 장래희망을 많이 바까 온 학생도 많지 않을 겁니다. 의사, 외교관, 정치인, IOC위원장, 사장, 자동차 디자이너, 자동차딜러까지 하지만 꿈이란 것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할 때 정말로 보람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꿈은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의 조국 한국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유학이란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안 되는 공부 중국에서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 친구들과만 다니지 말고 더 많은 중국친구 들과 어울려서 가능한 한 많은 중국어를 익히라는 것입니다. 어느 언어나 먼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입니다. 듣고 말하는 과정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중국 친구들입니다. 유학을 온 목적을 생각하면 더욱더 중국 친구들의 필요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유학을 오면 많이 힘들게 될 것입니다. 고생을 각오하고 오는 것 자체가 유학이니까요. 중국 말만 잘해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 됩니다, 그 문화의 중심에 어문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처음부터 끝까지 뒷바라지 해주셨던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그 이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셨던 우리 외할머니, 중국에서 저를 위해 많이 애쓰시는 우리 아주머니, 아저씨, 저의 학업 증진을 위해 애써주는 우리 刘建国형, 또 저를 학업의 진전을 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주신 양 변호사님, 끝에서 저를 후원해 주신 우리 기사님, 저를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담임선생님, 수학선생님, 물리선생님, 영어선생님, 그리고 Jennifer 우리 캐나다 영어선생님, 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김준봉 교수님! 이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BY HONG WON-JUN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2-21 13:29:2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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