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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봉교수 추천 저서 == |
| 흙과 불의 과학적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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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만났나? 무슨역할을 하나?
제목으로부터 작은 질문을 유발시켜 점점 흥미를 유발시키는 온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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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생활 10년 체험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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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엄한 교수님 같은 인상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금세 연극배우 같은 표정으로 바뀐다. 김준봉(48) 교수에게는 표정만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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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교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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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야기 (4)--아침을 여유 있게 시작하라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5-12-31 11:41
조회 : 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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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www.kjbchina.com/bbs/tb.php/saying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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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세계에서 아마 비자 (visa, 사증 ) 받기가 한국 사람한테는 가장 쉬운 나라이다 . 아무나 비자 비용 15,000 원 만 주면 어김없이 일주일이면 중국 여행비자가 나온다 . 물론 돈 액수인 급행료에 따라서 나오는 날짜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 하지만 비자를 얻어 중국에 오기는 쉽지만 중국에서 계속 머물기는 생각보다 그리 쉽지는 않다 . 이민을 받아 주지 않을 뿐더러 1 년을 초과하여 체류할 수 있는 장기거류증도 거의 주지 않는다 . 최근에 들어서야 중국에 일정금액을 투자한 사람한테는 2 년씩 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4-5 년 머무는 비자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보통 미국이나 호주 등 비교적 비자를 얻기 힘든 나라라 할 지라도 일정한 자격이 되면 장기적으로 매년 비자를 갱신하지 않아도 머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 중국은 매년 비자를 갱신하거나 연장을 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특별히 추방하지 않아도 비자를 갱신해주지 않으면 자연히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
멋모르는 한국인들이 중국에 올 때 초청비자나 사업비자등 특정비자를 요구하는데 이는 중국을 전혀 모르고 다른 외국에 비교하여 생각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 여행비자나 방문비자가 아닌 특정 비자 - 유학비자 , 공무 비자 , 초청비자등 - 는 비용도 많이 들고 잘 나오지도 않고 일하기도 더 불편하고 중국에서 보면 도대체가 불필요한 일이다 .
필자도 중국에 1993 년부터 오가면서도 중국은 여전히 힘든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 특히 교수로서 이곳에 머문다는 것은 보통의 경우는 거의 기적 같은 일이라 할 정도로 힘든 일이다 . 왜냐하면 중국에는 외국에서 온 교수가 많지만 대부분 자기나라 언어에 관련되거나 문화에 관련되어 와있으면서 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그래서 대부분 1-2 년 단기로 머물다가 가는 경우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보통이다 .
필자처럼 장기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면서 일반적인 전공인 건축이나 도시 분야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교수를 하기위해서는 대충 세가지 정도를 더 만족해야 하는데 그 첫째가 교수로서의 실력이 요구된다 . 이는 두말할 나위도 없는 얘기인데 실력이 없는 교수라면 금방 무시당하거나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 밖에 없다 . 둘째는 경제력인데 중국 교수의 월급은 아직도 3,000-4,000 위엔 정도로 한화로 환산하면 50-60 만원 정도의 수입으로 외국인이 북경이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 더욱이 자기들은 대충 옷을 입고 다니고 아무거나 보통으로 먹지만 외국교수가 옷차림이나 소비수준이 자기들과 같으면 금방 이상하게 생각하고 별로 접근하거나 상대할 생각을 갖지 않는다 . 그러니 경재력이 없이는 안되는 일이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요건은 자기들과 능동적으로 사귀고 자기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조건인데 아니 돈 많고 실력 있는 교수가 뭐가 아쉬워서 중국 교수들과 사귀려고 그리 애를 쓰겠는가 ? 이렇듯이 1. 실력 있고 2. 돈 많고 3. 사교성이 있는 교수라면 중국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 가도 중국 이상의 대우를 받고 즐겁고 보람되게 지낼 것이다 . 그러니 어디 중국에서 외국인으로 교수하는 일은 장말 피곤하기 이를 대 없는 일이다 . 다행이 필자는 실력이나 경재력이나 사교성이 그럭저럭하여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으니 정말로 감사할 따름이다 .
중국에서의 성공하는 생활을 나름대로 이야기 해보지만 이 어찌 중국에만 국한된 일이 겠는가 ? 타국에서 일하고나 유학하는 한국인이면 모두 느끼는 바라고 생각이 듭니다 .
중국에서의 성공하는 생활
1. 중국의 아침은 정말 이르다 . 아침을 여유 있게 시작하라 .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이웃과의 대화도 나눈다 .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하려면 중국인들의 새벽습관을 모르고는 안된다 . 새벽에 중국인들이 무얼 먹고 어떤 운동을 하며 인생을 즐기고 살아가는 지를 알아야 장기적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동거 동락할 수 있다 . 새벽 공원에 가보라 거기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을 움직여가고 있다 .
물론 중국인들은 저녁에도 ‘ 양꺼 ( 秧歌 ) ” 라고 하여 모여서 춤추고 운동하며 노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
2. 중국은 은행이나 쉬운 관공서 일도 하루 일이고 , 비행기표를 끊거나 기차표를 사는 일도 반나절 일이다 . 일에 우선순위 (priority) 를 정하고 하라 . 중요하고 긴급한 일부터 처리한다 . 중국 일의 특징은 항상 내일해도 된다는 사고이다 . 오늘 해도 되지만 내일해도 된다는 것이다 . 우선순위를 철저히 두지 않으면 일은 줄지않고 미결된 일이 계속 쌓이고 금새 지치게 된다 . 중요한 일 (Import thing) 과 긴급한 일 ( Emergence thing) 을 잘 구별하려 하루 일과를 짜자 . 할 일 (To do list) 을 계속 적고 틈 나는 대로 일을 해치우지 않으면 중국에서의 하루 해는 정말 짧다 .
3. 중국인은 일을 대충 처리하는 듯해도 나중에는 결과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을 흔하게 본다 . 일을 완전무결하게 처리할 욕심은 버린다 . 중국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완벽의 기준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 완벽 완전의 기준은 본인을 힘들게 할 뿐이다 . 좀더 낳게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변화하면 된다 . 중국인은 중국식으로 일을 처리하나 그 결과는 거의 미국식으로 나온다 하지만 우리 한국은 미국식으로 처리한다고 하나 결국 결과는 한국식이다 . 우리가 보는 결과와 중국이 보는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
4. 중국인은 휴식과 식사를 많이 즐긴다 . 충분한 휴식 없이는 그들의 체력을 이겨낼 수 없다 . 휴식 시간에는 완전히 쉰다 . 인생은 장기전이다 . 수입을 늘지 않으면 무리하게 수입을 늘리려고 애쓰지 말자 비용을 줄여도 수입을 늘리는 효과가 나는 것이다 . 휴식은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재충전하는 투자 시간이다 . 체력을 관리하지 않는 사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 건강한 생활의 3 대 원칙인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운동 , 균형 잡힌 식사를 생활화한다 . 그들과 같이 먹으면 그들 만큼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
5. 중국인은 보통 목소리가 크다 . 동북지방 사람들은 특히 그렇다 . 억울하고 불쾌한 감정은 낮은 목소리로 반드시 표현한다 .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감화시키는 것은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다 . 낮은 소리로 호소력 있게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중국에서의 사업은 정말 짜증나는 일의 연속이다 . 힘들고 복창이 터지는 일이지만 느긋하게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 여기는 한국이 아니다 중국이다 . 로마에 오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지 않은가 .!!!!
6. 중국인은 휴대폰을 받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 알릴 일을 가능하면 그 사람이 있는 사무실로 전화해야 한다 . 중국의 휴대폰은 전화를 받는 사람 에게도 요금이 부과 된다 . 중요한 약속 , 일 등은 반드시 수첩에 기록해 놓고 미리 그 사람이 있는 곳의 일반 전화로 하는 습관을 기르자 . 빗나간 약속들이 나중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 약속이 밀리면 전화해서 반드시 양해를 구하라 . 전화와 메모를 충분히 이용하면 충분히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할 수 있다 . 중국과 경쟁해서 이기는 방법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의 하나는 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이다 . 가격으로 경쟁해서는 그들을 결코 이길 수 없음은 이미 증명되어 있다 .
7. 평소에 친구관계를 잘 유지한다 . 어디에나 마찮가지 이지만 평소에 친구관계를 위지 하기는 아주 수월하다 하지만 막상 일이 터졌을 때 친구를 만들려면 막대한 시간과 금전이 들어가고 그나마도 건전하게 유지 되기도 힘들다 . 중국도 친구를 평소에 잘 사귀어 두어야만 후일을 기약할 수 있슴은 물론이다 .
8. 과일이나 야채를 매일 충분히 먹는다 . 중국은 과일과 야채는 다른 물가에 비해 현저히 싸다 . 중국은 열대지방으로부터 한대지방까지 골고루 분포하기 때문에 사계절 각종과일이 언제나 풍부하고 한국에 비하면 거의 십분의 일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 일주일에 한번은 시장에 들러 과일과 신선한 야채를 준비하자 . 중국인과 우리 한국인의 체질은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중국인들과 식사를 하면 몸의 균형을 잃기 쉽다 . 중국인처럼 차문화가 익숙치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풍성한 과일이 가장 좋은 보약이다 .
( 김준봉 : 북경공업대학 건축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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