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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  김준봉  |  사진  |  가스  |  %  |  %e  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게시판Community论坛 > 온돌계소식
 
  제51차 전통온돌기술자 1.2급 교육생 모집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4-03-20 12:50     조회 : 293    

<제51차 전통온돌기술자 1,2급 교육과정 모집 안내>

 ▣ 주제 : 전통온돌(구들) 놓기와 작은 한옥(친환경생태주택 흙집)
  ❍ 행 사 명 : 전통온돌시연과 체험, 전통온돌기술자 1,2급 교육과 실습 
  ❍ 주최, 주관 :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www.internationalondol.org),
                (사)한옥건축학회, 전통온돌기술자총동문회
  ❍ 장소 : 충북 진천군 백곡면 문사로 669-16 한옥구들문화원 한옥구들학교

강의 내용
<1. 집 짓기 전 건축주가 알아야할 필수 사항>
<2. 좋은 시공자 구별하는 법>
<3. 품앗이를 통한 작은 한옥 짓기>
<4. 건강 한옥 황토방구들만들기 >
<5. 전통한옥 답사와 황토 구들방 체험>

건전한 한옥 품앗이 전통으로 황토구들방을 짓습니다.
한옥에 다 살고 싶은데 한옥에 살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옥은 고래등같은 기와집만 생각하면 그렇게 되지요.
한옥은 반가와 민가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가에 살았지요.
민가는 초가집 황토방구들방 너와집 귀틀집 두루 많습니다.
그런데 초가집은 현대생활에 유지가 어렵고, 귀틀집도 산간지역도 아닌 곳에서는 비용대비 효용면에서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황토구들방이 건강건축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저렴하고 좋은 한옥입니다.
한옥 중에 온돌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의 맛과 현대화 건강건축을 추구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집은 소위 집장사 업자에게 맞기기가 쉽지않은 단점이 있지요.
왜냐하면 메이커가 있는 업체는 이윤도 적고 하자처리가 어려워서 맡으려고 하지 않지요.
대략 황토방 열다섯평 정도 짓는 가격은 자기품을 팔거나 품앗이를 하면 오천만원정도 들고 일괄도급을 하면일억에서 일억오천정도 들게 되는데 이것도 타인에게 일괄도급을 맡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짓는 사람도 이윤을 남겨야하는 데 서로의 신뢰를 구축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업자를 만나면 되는데 좋은 업자 나쁜 업자 구별은 쉽지 않을 뿐더러아무리 좋은 업자도 무식한(?)건축주를 만나면 나쁘게 되니까요.
건축은 그 특성상 날씨와 대지조건 주 변영향이 큰 현장성이 있고,전기 설비 토목 목공 싱크 정화조 수장 도장 조경 보이라
등.
결국 하도급이나 부분 공정분할 형태로 이루어지고 그 와중에 건축주가 원하는 건강건축을 담보하면서 짓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더욱 일괄도급이 어렵습니다.
시공자 역시 공사대금 회수나 하자보수의 부담 때문에 소규모 단독 주택은 꺼리게 됩니다.
좋은 업자일수록 더욱 그렇죠. 그래서 옛 말에 집 지을 때 죽을 운이 있다고 까지 했겠어요.
집은 살아생전 사는 물건 중 가장 비싼 물건인데다 한번사면 우를 수도 없고. 집짓는 사람은 처음 짓지만 업자는수없이 집을 지었기에 그 게임은 거의 업자가 이기게 됩니다.사람이 집을 짓지만 그 집이 사람을 짓게 됩니다.
결국대안은 건축주가 진두지휘하여 분할 도급 방식으로하는 직영으로 짓는 것이 대안 이 되는데이것이 우리 한옥 전통의 품앗이가 됩니다.
지을 때도 재미있고 보람 있고 서로서로 돕고 이웃이되고 속썩지 않고 돈도 적당히 들이고 들인 만큼 건강한 건축으로 만족하게 되는 그런 집짓기 공동체를만나는 것이 대안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검증된 그룹에서 먼서 품앗이로 봉사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곳 바로 (사)국제온돌학회나 집짓기학교 같은 곳에서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또한 발품을팔아서 여러 현장을 답사하고 무엇보다도 집지은 소비자들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업자는 따로 없습니다. 내가 황토방건축에 대해 먼저알고 배우고 봉사하여 소위나쁜업자(?)를 좋은 업자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개최개요
주제:  온돌체험과 작은한옥 황토구들방 놓기
교육 기간 : 2024. 04. 25.(목) 10:00 ~ 4. 28 (일) (4일간 진행)
❍ 행사명 : 건강과 치유를 위한 농촌형 전통 온돌 시연과 전통온돌기술자 1,2급 교육과 체험
❍ 주 최 : (사)국제온돌학회, (사)한옥건축학회,
❍ 주 관 : 전통온돌기술자총동문회
❍ 장 소 : 충북 진천군 백곡면 문사로 669-16 한옥구들문화원 한옥구들학교

□ 교육 내용
• 건축과 온돌의 기초이론, 온돌 황토주택의 개요, 온돌의 정의와 역사(1,2급과정)
• 전통구들모형만들기 실습, 건축과 온돌의 기초이론, 온돌(구들)의 개요(1,2급과정)
• 특수온돌(구들) 기초이론, 온돌(구들)의 개요, 현대온돌침대개요(1급과정)
• 농막 원형구들 짓기 이론 및 실습, 아자방 구들 만들기(1급과정)
• 주말주택 건강주택 개요, 온돌(구들)의 개요, 황토방구들 짓기 이론 및 실습.(1,2급과정)
• 친환경 생태주택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강의(1,2급과정)
• 정귀성 교육이사 온돌침대 건강이동식 황토방 개요.-(주) 구들
• 현대온돌 복합난방 개요-유명성구들연구소(1급과정)

□ 교육 후 특전
• 본 과정 수료 후 소정의 시험 통과자는 전통온돌기술자 자격증 1급, 2급자격부여
• 본 과정 수료자는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각종 교육, 행사 등에 우선 초대
• 본 과정 수료 동문에 한해 황토주택 관련 자재 할인 혜택
• 황토집 건축 시 기술지도 및 동문 자치 품앗이 시공 알선 혜택
• 등록자 전원 향후 시행되는 전통온돌기술자1, 2급 교육 평생 무료참석과 수료증 수여• 본 과정 수료 동문에 한해 동문회 일원으로 품앗이 황토방짓기행사 우선 참여기회 부여• 황토주택 관련 자재 할인 혜택, 전통구들모형만들기 실습, 황토방구들 짓기 이론 및 실습• 2급 전통온돌기술자 향후 전통온돌기술자 1급 수강가능

□ 교육 기관
• 주최 :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 주관: 한옥구들문화원 한옥구들학교
□ 협력 교육 기관
• 유명성구들연구소(소장: 유명성, 전통온돌기술자 1급)
• 음성 흙집짓기운동본부(대표 이몽룡, 한옥학회 이사)
• (사) 문화재기능인협회 ( 대한민국 문화재기능인협회 구들분과)

□ 교육 강사진
• 총괄준비:  윤기희관리이사, 유근애상임간사, 류재성관리이사,  김태준총동문회장
• 강사(팀장): 김태준 총동문회장, 신용선, 곽방지, 정귀성, 신용선 총동문회 명예회장(교육이사), 정기은 교육이사, 임준구온돌봉사단장, 김명수교육이사,
• 강사보조: 이현자관리이사, 이민아 사무국장, 윤주식교육이사 (010 9304 1642). 윤기희 관리이사 ( 010-3407-1472 ), 류재성관리이사(문화재수리기능자)
• 교장 : 김준봉 상임회장(문화재수리기능자, 심양건축대 교수, 건축사, 사단법인 한옥건축학회 회장), 김지민 공동회장(국립 목포대 명예교수), 리신호교수(충북대교수, 명예회장), 천득염교수(전남대 석좌교수, 명예회장)
• 실습주강사:: 곽방지, 김태준교육이사, 정기은, 임준구, 정귀성, 김명수, 박경식 문화재수리기능자 , 백성민 건축사(전통온돌기술자)
• 이론주강사 : 김지민(목포대 명예교수), 정상규(충북대 교수), 신규철(부회장, 무영CM 부사장, 전 계명대교수), 이한구박사(한국건축연구소장), 서정호(온돌세계문화유산등재위원장, 성결대교수), 황혜주(목포대 건축과교수, 한국흙건축연수소장), 정연상(안동대 교수, 한국목조건축구조연구소장), 천득염(한국학호남진흥원장, 명예회장), 이왕기(목원대 명예 교수, 전 이코모스 한국위원장), 서정호(공주대 문화재보존 수리학과교수), 노경호(대림대교수, 문화재수리기능자).

□ 접수 및 문의
• 수업료 : 2급 30만원, 1급 50만원. (교육비 자재비포함, 숙 식비 불 포함, 청소년과 대학생 20만원, 65세 이상 연장자 40%할인)
• 모집인원 : 선착순 20명( 당일접수불가 사전접수자에 한함)
• 접수처 : (사)국제온돌학회 신청 - 전화 : 043)536-5920 / 팩스 : 043)532-5920 사무국 / 곽방지 교육이사 010 9204 0452 /이민아 사무국장 010-9669-5101
• 접수 기간 : 수시 강의 개시 일주일 전까지 등록자에 한해 접수순으로 선착순 과정 편성(실습준비관계로 당일접수불가, 총 20명이내 5명이상기준)
• 입금계좌번호 : 284801-04-063763(국민은행, 예금주 : 국제온돌학회)
• 주의 : 우천불구 실시함  준비물 : 작업복, 필기구, 세면도구
• 기타문의사항:010-9204-0452(곽방지 총동문회장)/ 010-3439-1731(유근애 상임간사) 이민 아 사무국장.010-9669-5101
이메일 한옥구들문화원 사무국(ondol92@daum.net , kimjunebong@naver.com)
※ 입금 후 사무국 유근애(043-536-5920, 010-3439-1731 ) 상임간사 에게 문자 혹은 전화로 통보 바랍니다.- 홈페이지 : www.internationalondol.org
사무국 : 043)536-5920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 www.internationalondol.org
자연환경생태건축연구소 www.kjbchina.com
한옥구들문화원 http://cafe.daum.net/urbanandliving

1급 참석 대상
• 국토부 주최 한옥중간관리자과정 6개월이상 수료자
• 국토부 주최 한옥설계전문가과정 6개월이상 수료자
• 노동부 혹은 교육부 주최 한옥대목 혹은 전통온돌기술자과정 120시간이상 수료자
• ‘나무와 흙 연구원’ 한옥시공과정 6개월이상 수료자
• ‘일하는 사람들’, ‘유민구들 흙 건축’ 한옥구들시공과정 2회이상 수료자
• 전통온돌기술자 2급 자격자취득자 및 구들 기술자(전문가)로 3년 이상 경력자
• 기타 위와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자

2급 참석 대상
• 건축관련학과 졸업자
• 집수리 경험자
• 황토방 한옥을 배우려는 자
• 전통 구들을 배우려는 자
• 기타 위와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자

강사 : 김준봉-국제온돌학회 회장, 김지민교수(공동회장, 국립목포대학교 명예교수), 고영훈교수(경상대학교 명예교수), 정연상교수(국립안동대 교수), 황혜주교수(국립목포대교수), 이한구교수(건축공학박사, 한국건축연구소장), 이왕기(목원대학교 명예교수, 이코모스한국위원장), 서정호 위원장(온돌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위원장, 전 국토부 부이사관), 정귀성, 곽방지,신용선(총동문명예회장, 문화재수리기능자), 김태준( 전통온돌기술자 총동문회장), 등

□ 진행순서 
 ◈ 총괄진행  :
곽방지(교육이사, 전통온돌기술자 총동문명예회장, 문화재수리기능자)
김태준(총동문회장), 김명수 교육이사(문화재수리기능자), 임준구 온돌봉사단장, 정기은 교육이사(문화재수리기능자), 윤석준 교육이사.  류재성, 박경식 교육이사.
사회 :  류재성 관리이사, 이민아 사무국장,  백성민 건축사(전통온돌기술자)
보조 김인옥, 이현자관리이사
○ 교육 상세일정 : 일차별 장소 및 강의계획

첫째날 4월 25일(목)
 - 오전10시 -12시 입학식 및 전통구들 강의- 구들 황토방 짓기 개요 (김준봉공동회장, 심양대학교 교수)-사회: 류재성관리이사(전통온돌기술자), 곽방지, 박수만, 윤석준, 정기은, 박경식문화재수리기능자
 - 12시~13시 점심
 - 13시-17시 온돌문화재수리시방서, 기존 구들해체복원(김준봉교수, 문화재수리기능보유자, 곽방지 교육이사) , 김명수 교육이사.

둘째날 4월 26일(금)
 - 오전9시 –12시 친환경 모듈주택 구들 설계ㅡ 이한구박사,
 - 12시 ~ 13시 점심
 - 13시~17시 전통온돌만들기 실습 강의 – 임준구교육이사
 
셋째날 4월 27일(토)
- 오전 9시~10시 온돌시방서 특수온돌의 구조 김준봉(심양건축대 교수)
- 10시-12시 한옥의 과학 원리  이왕기(목원대명예교수, 전 한국이코모스 위원회 위원장)
- 12시~13시 점심
- 13시~16시 복합 현대 구들 고래 가마솥 보일러 만들기 실습(전통한옥 하방벽쌓기, 시근담쌓기) 중층회오리구들 만들기 실습(전통한옥 하방벽쌓기, 시근담쌓기)

넷째날 4월 28일(일)
-9시 ~ 12시 전통온돌만들기 강의-김준봉교수 (한옥구들문화원 원장)
-12시 ~ 13시 점심
-13시-15시 최종평가 및 수료식


※상기 시간과 강사는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이번 교육을 수료하시고 국제온돌학회 회원이 되신 분들은 매년 한 차례 이상 충북 진천의 한옥구들문화원 자연환경생태건축 연구소에서 실시되는 동일한 급수의 전통온돌기술자 교육에 무료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일정은 현장상황과 강사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민족의 불과 구들”
- 한민족은 불을 잘 다루는 청결한 민족-
김준봉/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 회장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불같은 민족이라 했다. 싸움을 잘 해서일까? 빨리 빨리를 외치는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듯이 뜨거워서 일까? 우리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이를 보면 ‘물불을 안가린다’라고 말한다. 물과 불은 글자모양도 비슷하다. 물에 뿔이 나면 불이된다.

불의 발견
원시 인류가 있었다. 그들은 나무 열매를 따 먹고 추위와 더위를 피해 맹수로부터 피해서 동굴에서 생활하였다. 그러다가 번개불인지, 화산폭발로 일어난 불인지, 아니면 밀림의 나무가 부딛혀서 불꽃이 일어나고 큰 산불이 났다. 많은 동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불에 타 죽었다. 열매들도 새까많게 타버렸다. 불에 탄 식물과 열매들은 새로운 맛이었고, 불에 탄 고기도 한결 부드럽고 비리지도 않아 먹기에 아주 좋게 잘 익었다.
그렇다 원시 인류에게 처음 발견된 불은 무서운 존재였다. 모든 것을 살라 버리는 불. 그리고 아직 뜨겁지 않아도 항상 메케한 연기와 함께 오는 불은 더 무서웠다. 불에 타기도 전에 숨이 막혀 맹수들 조차도 힘없이 죽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불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열쇠였다. 태양이 진 후의 어두움은 인간에게는 공포였지만 불로 인해 다시 밝은 빛과 따뜻함을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깜깜한 밤중에 불을 피워 맹수를 쫓고 어둠을 몰아냈다. 추운 겨울 역시 따뜻한 불은 언 몸을 녹이고 언 고기를 녹여 주었다. 질기고 냄새나는 고기를 연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냄새로 바꾸어 주었다.

그래서 불은 인간에게는 최초의 위대한 발견이다. 그 불로 흙으로 만든 그릇을 단단하게 구워냈다. 흙을 돌(세라믹)로 만드는 것은 불이다. 흙은 물에 녹지만 돌(세라믹)은 물에 녹지 않는다. 돌은 깎아내기가 아주 힘이 들고 무거웠지만 흙을 구워만든 돌은 그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고 돌보다는 훨씬 가벼웠다. 불 그릇으로써도 흙처럼 전혀 물에 녹지 않았다.
불은 그  빛으로 어두움을 이기게 하며. 불은 역시 그  뜨거움으로 맛있게 고기와 열매를 익혀주었다. 불의 따뜻함으로 길고도 추운 겨울밤을 오손도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불과 연기
철을 녹여 만든 에밀레종은 불의 예술이다. 고려자기를 만든 한민족은 이와 같이 불을 잘 다루는 민족이다. 불의 따뜻함은 참으로 길고도 추운 겨울밤을 오순도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은 골치 아픈 존재이기도 하다. 뜻하지 않은 화재로 모든 것을 앗아 갔다. 항상 불은 두려운 연기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불이 가는 곳에는 연기가 있고 그 연기는 숨 쉬는 모든 생물을 위협했다. 따뜻한 불은 원하지만  숨막이는 연기는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과 연기는 한 몸이 아닌가? 불은 살아 있어 한시라도 감시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것까지도 태워버렸다.
또한 막상 꺼진 불은 다시 살리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뜨거운  불을 오래 간직하고 불을 연기와 분리시킬 수는 없을까? 불의 발견과 더불어 나온 인류 최대의 숙제였다. 그래서 우리는 불과 연기를 나누는 구들방을 만들었고, 서양인들은 모닥불을 이용한 벽난로를 고안했다.

불은 모여야 잘 타므로 모닥불은 불을 잘 살게 하는데 필수적이다. 그 모닥불 위에 그릇을 올려 놓고 음식을 익히는 광경은 서부 영화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나무집 속에 있는 벽난로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견이었으리라. 불을 집안에서 따로 분리해서 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불 저장 창고인 샘이다. 그러나 그 벽난로라고 불리는 불 창고는 연기 때문에 뜨거운 열기를 너무 쉽게 밖으로 배출하고 만다.
그러나 벽난로는 열기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더군다나 초기의 벽난로는 구새(굴뚝)가 없어서 그나마 연기도 처리하지 못해 집안 벽이나 지붕 꼭데기에 큰 구멍을 내어서 연기가 실내에서 빨리 밖으로 배출되게 한 구조이다.

누운 불과 선 불
서양의 벽난로는 가장 뜨거운 불의 꼭지 부분을 사용하지 못한 채 불의 옆부분을 쓸 뿐이다. 불을 때서 불 옆에 솥을 놓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당연히 어떻게 해서든지 냄비는 불 위에다가 놓아야 빨리 끓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중에서도 상식이다.
우리는 잠을 잘 때 누워서 잔다. 아마 서서 자는 사람은 전쟁터 말고는 없을거다. 그러나 불을 쪼일 때는 서거나 앉아서 쪼인다. 그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불 위에 눕는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래서 아주 어려운 상상이 되겠다. 불을 때서 불 옆에 냄비를 놓고 끓기를 바라는 사람은 바보다. 그래서 벽난로는 취사기능이 없다. 이와같이 불은 항상 연기와 함께 오기에 연기를 피하고자 하면 달리 방법이 없고 그 뜨거운 불기를 저장하여 천천히 이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역시 불 위에는 고기를 익히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람을 따뜻하게 하기는 어렵다. 우리의 전통 구들이 바로 이 점을 해결한 것이다. 다들 자연의 서 있는 불을 이용하였는데 구들은 불을 강제로 뉘여서 누운 불을 이용하였다. 불을 눞혀서 여러 갈레의 고래로 내보내며 축열하는 기술, 연기와 불기를 분리하는 기술,  아랫목과 윗목을 나누는 기술, 이 모든 것이 불을 다루는 기술의 총화이다.


제52차 전통온돌기술자 1, 2급 과정- 건강 치유를 위한 농촌형 황토방구들 작은 한옥 짓기를 위한 황토방 한옥 구들 교육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특히 조상들이 물려준 찬란한 문화유산인 온돌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이곳 온돌의 고향 생거진천 한옥구들문화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원시인이 오랜 옛날 석기시대에 불을 발견하면서 인류의 문화가 꽃 피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려 시대에 이미 널리 바닥을 데우는 구들을 쓴 흔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 불을 이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 방법을 연구해냈는데, 그 중에서도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온돌이 난방 효율이 제일 높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기술이 개발되고 세계화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입니다.
웰빙과 친환경 생활이 화두인 이때에 이러한 구들 연구가 온돌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활용되는 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본 행사가 온돌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교류를 통해 구들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따뜻한 아랫목에서 시린 손과 발을 덥히던 생각이 납니다. 이불 속에서 아버지의 진지가 엎어지는 것도 모르고 장난을 치다가 어머니께 야단맞은 기억도 납니다. 이렇듯 구들은 우리 주거문화의 고향이요 향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구들이 과학적인 위대한 발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부분 경험에 의존하는 장인들에 의해 시공되었기에 계량적이고 공학적인 분석이 미비하여 발전이 더뎠습니다. 앞으로 구들의 과학화와 계량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동아시아의 시대를 맞이하여 옛 고구려와 발해의 조상들이 남겨준 온돌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후대에 널리 전파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온돌학교가 원만하게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참석하신 여러분들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가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번 제52차 1, 2급 전통온돌 기술자과정을 통하여 조상의 뜻을 빛내고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 일에 동참하시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21세기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문화의 결집을 소망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고유한 민족문화유산인 온돌의 새로운 발견과 도약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수강하는 모든 선후배 간에 많은 교류를 통해 깊고 넓은 우정이 쌓이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하시는 사업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 공동회장 김지민, 김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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