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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  %E  |  김준봉  |  가스  |  사진  |  Ã©â€¡â€˜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게시판Community论坛 > 자유게시판
  1. 칼럼명: 오늘의 중국교육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8-06-04 08:11   조회 : 33775        
1. 칼럼명: 오늘의 중국교육
2. 원고 내용: 현재 중국의 교육 제도와 환경 등 중국교육의 현실과 이와 더불어 중국내 한국인 유학(조기유학) 현황 등에 대해 나눠주세요.
3. 원고량: A4 3-4매 내외
4. 원고마감: 2008년 6월 13일(금)~6월 17일(화) 까지
5. 원고 송고 메일: zhong8610@hanmail.net
6. 담당: 김유진 간사 02-745-7694,  010-9097-0931 

오늘의 중국교육-3-4회 연재
1. 중국 교육제도의 특징과 유학환경
2. 중국내 한국인 유학의 허와 실
3. 성공적인 중국 유학을 위한 13가지 열쇠1, 2
4. 중국선교와 유학

1. 중국 교육제도의 특징과 유학환경

며칠 전 청화대학 2학년에다니는 학생이 상담을 해 왔다.
학교에 다니는 것이 정말 힘들고....또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정말 이렇게 학교를 다녀야 하는 거냐고...
 
물론 이 학생은 한국에서 유명 외고를 졸업하고 중국에와
나름대로 중국에 뜻을두고 열심히 공부하여 그 치열한 입시경쟁을 거처 청화대학의 유망한 과에 합격하여 다니고 있으니 누가 봐도남 부럽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결론 부터 말하면 중국의 명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거의 최면 속에 다닌다고 볼 수 있다.
자신들의 부모님과 자기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 부터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부러워하고 굉장하다고 하니...심지어는 중국인들 조차도 거의 모두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니...아무리 본인이 아닌것 같아도 도저히 부인 할 수 없이 꼼짝없이 끽소리 못하고 다닐 수 밖에 ......누구도 ,...모두가 다 좋다고 하니 다른 방도가 없질 않은가?
 
그래도 이 학생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교수님의 책과 글을 읽고 나니 공감은 되는데... 대안이나 현명한 길을 알려 달라고... 찾아 온 것이다.
부모님 조차도 그 좋은 대학을 다니면서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고...하니 ... 어쩌겠는가고....
 
기실 중국의 교육은 잘하는 학생들만 뽑아도 정신없이 바쁜 실정이다...
못하는 학생은 못하는대로 쓰면 된다. 그래서 낙오자나 핸디캡이 있는학생들에대한 배려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더욱이 그가외국인 이면 더욱 말할 나위도 없다...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임은 분명하다.그러나 그것은 중국인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그리하는 것이 많은 중국인들중에 잘하는 학생을 계속 선별하고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인에게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분명히 새길 필요가 있다.
 
이 학생은 중국 전공 대학교재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지만 도대체가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두시간 강의한내용을 중국교재로 보면 씨름하는 것이 보통 힘든게 아니라도....
중국은 대학원생들도 보통 대강의실에서 100명이상씩 모아놓고 2-3시간을 강의한다. 대학은 물론 말할 나위도없다.
 
중국에서 배우는 전공교재는 사실 원서가 아니다. 이미 영어로 씌여책 책을 중국어로 번역한 책이니...영어 원서로 배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어나 영어로 배우면 될 것을 구태어 중국어로 번역되 책으로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안스러울 따름이다.
 
물론 중국어가 원서인 것도 있다. 중국 역사나 중국문학등 중국자체에서 만들어진 학문이라면...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대부분의 과목들은 그렇지 못하다...
 
먼저 한국어나 영어로 된교재를 본 후에 중국어로된 교재를보라고 했다.
중국어 교재는원서가 아니라고...
며칠 후 그 학생이 이제는 전공공부가 아주 쉬워졌다고 했다...일주일 내내 하던 것이 3-4시간 이면 해결이 된다고...
물론 계속 중국어 공부를 하라고 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전공을 공부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와같은 외국인이 중국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가장 크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언어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 지 보다는
 내가 가르치는 전공-건축-에대한 지적 요구가 훨씬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어 전공이 아닌이상 전공은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어학보다 중요하다...
 
hsk11급은 대단 수준이지만 사실 중국학생들로 보면 한족초등학교 5-6학년 수준에 불과할 뿐이다.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 11급을 받았다면 굉장하지만
그렇지 않고 한국의 고등학생에 못미치는 지적 수준에서 받은 어학 점수는 이제 무엇을 공부할 준비 단계에 불과할 뿐이다.
 
많은 유학원에서 중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길을 얘기하고 있다.
이곳 카페에서도 북경대학 청화대학 입학에 대한 무용담이 대단한 인기를끌고 있다.
그러나 입학후 어떻게 학교에 다니고 적응해야하는지는 거의 누구도 얘길하지 않는다.
물론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경험이 없어 모르기 때문이고 최면에 걸려서 다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그  학생들이 이야기를 해야한다...한국에서 처럼 중국에서는 명문대 입학이 보장되 미래가 분명 아니라고...
 
북경대학 청화대학 외국인  입학생의 수준이 전보다 괄목할 만하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으니까...
그러나 그 효과는 여전이 그리 낙관적이질 못하다...그것은 중국의 교육현실이 우리 유학생들에게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경대 청화대학에 입학한 우리 학생들이 제발  중국이 아닌 외국의 선진화된 대학에 경험을 갖기를 바한다. 정 안되면 한국이라도 좋다.교환학생이든 편입이든 ... 정 안되면 휴학하고 청강이라도 하면서 다녀보든 ....그리고 전공서적은 중국어 교재보다는 영어 원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이 어려우면 한국어로 번역되 책도 좋다....
그리고나서 중국 책을 보면 훨씬더 시간도 절약하고 잘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시험 때에 답안을 쓰게 되면 중국어로 답하기 어려우면 영어로 답하면 된다...
그러면 충분히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꿈많고 유능한 우리의 미래들이 중국의 열악한 교육현장에서 스러져가는 것을 보는 것은정말 괴로운 일이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다민족이 사는 나라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 못지않게 인재교육은 중요시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공민으로서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교육과 사회에 필요한 일꾼을 골라내서 분배하고 배치하는 데 치중된 교육 시스템이다. 즉, 낙오자는 가차 없이 정리하고 우수한 인재들은 끊임없이 발굴하여 재배치하는 교육이다. 중국의 교육 과정은 크게 나누워 보면 취학전 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초등학교 다음에는 '초급 중학교'라고 부르는 3년 간의 중학교 과정이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까지는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그 다음에는 한국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3년 간의 '고등중학교'가 있다. 이 외에 기공학교 같은 직업훈련 학교와 중등전문학교가 있다. 중국 학교에서는 월반이 가능하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입학연령도 들쭉날쭉해 학년이 같다고 해서 나이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특히 상급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진학 시험이 있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시 경쟁은 대단히 치열하다. 학기말 시험이 치러지면 그 시험 결과가 학생 개인별로 게시판에 공고되고 60점 이하 낙제점수를 받은 사람은 여지없이 붉은 줄로 표시하여 놓는다.이렇듯 핸디캡이 있거나 우수하지 못한 학생에 대한 개발이나 배려보다는 그 수준에 맞는 곳에 배치하는 데 치중되어 있다. 잘 하는 학생들만 골라내도 넘치는 나라이기 때문에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할 수 있다.현재 중국은 국가 경제 수준에 비해 유아교육의 질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 평가 받고 있다. 보통 중국 아이들은 세 살이 되면 집 근처의 유치원에서 영어와 한어(중국어) 두 가지 언어를 배우게 되며, 대부분이 여자로 구성된 유치원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각종 게임, 춤, 노래, 연기 등 특별활동이나 특기 지도 등 헤아릴 수 없는 전문적인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운영 시간의 폭도 꽤나 넓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아침에 맡겨서 저녁에 찾는 종일반은 물론 월요일에 맡겨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찾거나 월초에 맡겼다가 월말에 찾는 경우도 있고, 학기 초에 맡겼다가 학기말에 찾는 경우도 있다. 이는 남녀평등사상이 발달되어 있는 중국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기회를 남성과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육아에서의 해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치원은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가격도 비쌀 경우는 우리 돈으로 월 50~100만 원에서 쌀 경우 5~10만 원 정도 된다. 그러나 사회주의 교육이 기본이고 집단 수용시설을 기본으로 하기에 집단적인 휴식 취침 시간 등 유치원에 침대시설을 모두 구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침실전용 방이 따로 구별되어 있는 것이 필수이다. 중요한 인격 형성기인 초중등 교육과정에서는 사회주의 사상 이론에 치중한 교육을 받는다. 사상품성과(思想品性科)라 하여 덕육(德育)과 공산당 혁명사, 맑스주의 이론, 등소평 이론 , 모택동 사상 등이 필수 과목이고 그것도 토론보다는 주로 암기식 교육을 받는다.중학생이 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혹 기숙사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거의 한 가족 한 자녀이기 때문에 교문에서 학교가 마치기를 기다려 항상 교문에서 배웅하고 마중을 오는 것이 보통이다. 대학의 경우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고등학교부터는 철저히 실력과 경제적 조건으로 점수를 매긴다. 고등학교 입학 시 커트라인에 모자라게 될 때 떨어진 점수를 환산하여 벌금을 내고 기여 입학을 하게 되어 있다. 1점당 기부금(벌금)의 액수가 정해져 있어 본인이 받은 점수가 모자란 점수만큼의 돈을 곱해서 내고 입학하게 된다. 그래서 점수가 조금 모자라면 조금만 기부금을 내고 점수가 많이 모자라면 많은 기부금을 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자본주의 보다 더한 자본주의 논리를 따르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 중국내 한국인 유학의 허와 실--
중국 조기유학 얘기를 딸과 함께 쓰게된 이유
 
북경공업대학 교수/공학박사/도시주거환경설계연구소장/한중미래경영연구소장
 
중국이 기침을 하년 우링나라는 몸살 감기에 걸리는 시대가 되었다.
재외 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이제는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 나라의 최대 수입국이며 또한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다.
 
1500년 조선시대에 ‘10만 양별설’을 부르짖던 율곡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당시의 조정 대신들 때문에 우리 한반도는 왜놈들에게 유린 당하고 말았던 가슴 아픈 기억이 우리 모두의 뇌리 속에 있다. 이제 우리가 새로이 2010년과 2020년 시대를 준비 하지 않으면 우리 금수강산은 중국에 또 한번 뼈아픈 경제 문화적인 침탈을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단지 중국 조기유학의 길라잡이역할을 위한 내용이 아니다. 중국 조기유학은 실로처절한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생존의 전투에서 살아 남기 위한 실제적인 중국 조기 유학생활의 지침서이다. 막연히 동경으로 조기유학을 지망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중국 조기 유학의 실태를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기 위하여 이 글을 썼다.
 
이 책의 많은 내용은 중국 조기 유학을 체험한 우리 아이들 희진이와 친구들이 썼다. 그리고 중국 조기유학을 경험한 어머님들의 글도 많이 포함 하였다. 우리 부모님들이 좀더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내몰이는 우리의 어린 학생들을 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중국은 미래의 나라이고 아주 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리로 들어가는 문은 좁은 문이다.
 
중국 조기유학을 향한 우리 부모들의 꿈
 
일본 미국과 무역해서 얻은 적자를 모두 매꾸고 최대 무역 흑자를 내는 나라가 중국이다.
1950년 60년대가 일본 유학파들이 한국을 움직였고 1970년대와 80년대가 미국 유학파들이 한국을 선도했다. 그리고 1980년대 와  1990년대가 유럽 호주 대만 등지의 유학파가 우리 나라를 선도 했다면 이제 2000년대는국내파와 중국 유학파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중국에 10여년을 교육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 중국 조기 유학의 현실은  보면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제인 철저한 사회주의 국가로 중국(중화) 위주의 교육을 하기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인민의 교육을 중국공산당을 위한 배양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교육’이라는 말 보다 ‘배양’이라는 말을, 그리고 졸업 후에는 ‘취업’이라는 말 보다는 ‘배치’라는 말을 쓴다. 외국인에 대한 배려나 교육에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다. 중국 사람은 원래가 자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민족이다. 어딜가나 돈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계산하는데 익숙한 민족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만 돈벌이를 위한 도구로서 우리 조기유학생을 대할 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중국 유학원들이 돈벌이에 급급해서 중국 학교와 결탁하여 무분별하게 중국 유학을 독려하고 있다. 현실을 보면 한중 양국 간에도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훼손하면서 엄청나게 좋지않은 결과를 양산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자칫 중국 유학의 붐 자체가 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물론 중국은 지리적으로 우리 나라와 가깝기에 다니기 쉬울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우리 한류의 영향이 긍정적이다. 또한 피부색마저 똑 같고 더욱이 역사적으로도 우리와는 가장 친한 민족이다. 유학 경비 면에서도 미주와 유럽에비하여 훨씬더 저렴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무지개빛 생각과는 달리 중국 조기 유학이 너무나도 문제가 많음을 간과하고 있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공부를 못하면 유학도 못가나?”
 
이런 말은 대부분 한국 조기 유학생을 모집하는 중국 유학원들의 항변이다. 이는 얼핏 들으면 일견 설득력이있는 말처럼 들린다. 한국의 무능하고 부패한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 어린 학생들을 그냥 보고만 있으란 말인가? 이러한 처지에 있는 우리 학부모들에게 중국 조기유학은 복음(?)처럼 들릴 수 있다.
“한국에서 대학도 못가고 말 바에야 한국과 같은 비용 정도라면 중국 유학이라도 해서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는게 훨신 더 좋지 않은가?”
미국이나 유럽을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한국 부모의 생각으로 보면 일견 그럴듯한 의견이다. 중국은 일단 외국인은 중국인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등록금만 내면 왠만한 학교는 다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북경대학이나 청화대학  복단대학등도 한국인들끼리만 경쟁하면 어렵잖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서양친구들은 지원자가 별로없어 영어가 모국어라는 조건 때문에 특별한 시험과 경쟁없이 거의 모두다를 입학시키는 실정이다.
물론 북경대나 청화대학은 세계적인 대학임은 분명하다 학생들의 실력로 만만치 않고 교수의 수나 인프라 면에서는 능히 우리나라의 최고 대학과 견줄만 하다.
그러나 한국사람을 배양할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일률적으로 고등학교 시절과 비슷하게 엄청난 주입식 교육을 받는다. 우리 한국 학생들이 비록 그들과 함께 배운다 하더라도 선진국에서 받는 그런 창의적인 교육은 이미 거리가 멀다. 특히 자국인도아닌 외국인 특히 한국인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중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은 우리 나라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교육 풍토가 아니다. 초중고 매학년 마다 덕육(반공도덕 같은 공산주의 사상 과목)이 필수이고 매학기 필수로 공산당 혁명사, 막스주의 이론 , 등소평사상등의 정치과목이 필수 과목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중국은 인격배양등 교육 자체에 목적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공산주이 국가에 쓰일 인민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는 교육이다. 더우기 이 모든 과목의 수업은 거의 콩나물시루같은 교실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배양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그런것을 배우지 않아도 되도록 여러가지 제도를 만들어 주고 있지만 이또한 그들과 기숙사도 같이 쓰지 못하고 더우기 학습까지도 외국인(주로 한국인)들만 따로 배게 되는 모순에 접할 수 밖에 없다. 중국에와서 중국인과 기숙사생활을 하지 못하면서 더우기 수업까지 따로 편성을 받는다면 이어찌 바람직한 중국 유학이라 할 수 있겠는가? 무늬만 중국 유학이지 이것이 HSK나 혹 기사시험정도를 가르치는 한국의 학원과 무었이 다를 바 있겠는가?
중국에서의 교육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학생들에게 참된 사람으로서 가져야학 기본적인 지식이나 소양을 가르치지 않는다. 중국 학교 현실을 보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단지 입시 학원과 같이 기계적이고 주입식 암기로 가르치고 이에 낙오하면 가차없이 처리해버리는 교육풍토이다. 다른 외국대학이나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꼭 그렇지는 않더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꿈과 낭만이 스며있는 그런 대학생할과는 비교할 수 없다. 다시 말하건데 중국은 잘하는 학생들먼 뽑아도 그 인간이 넘치는 나라이다. 우리같은 외국인은 그들의 교육목표에는 안중에도 없다. 물론 우리들이 가진 돈을 필요로할 뿐이다.
 
중국은 외국인의 교육은 애초부터 안중에도 없다. 단지 돈으로 외국인을 대할 뿐이다.
 
중국의 교육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막연히 “한국이 워낙 좋지 않으니까.. 이곳 보다는낫겠지…” 하고 중국에 막연히 철저한 준비나 각오가 없이 조기유학오게되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다.
또한 유학원 말만 믿고 중국 조기 유학을 결정하고 맡기는 것은 최악중에 최악의 결과로 역시 아주 위험한 현실이다. 수많은 중국 조기 유학원들이 우후 죽순으로 난립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좋은 마음으로 출발한 곳 도 없지는 않으나 유학원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발생된 곳이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선진국의 교육풍토와는 전혀 다르다. 돈이면 거의 입학과 졸업이 해결되는 나라이고 특히 외국인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국은 외국인의 교육은 안중에도 없다. 물론 티끌만한 외국인에 대한 배려도 찾기 힘들다. 단지 돈으로 외국인을 대할 뿐이다. 청소년이건 어린 학생이건 다 마찮가지이다. 미국이나 유럽도 돈이 비싸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들나라와 교육을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는 것이다. 언어상 핸디캡을 가진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다는 것을 깊이 새겨야한다. 그래서 중국 조기 유학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를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세 아이를 모두 중국에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보낸 부모의 심정으로….그리고 중국 대학교육의 중심에서 일하는 현직 교수로서 뼈저리게 느낀 바를 한국에 교육에 안타까워하는 나와 같은 부모를 위하여 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국은 피할수 없는 우리의 대안이다. 그러나 중국 교육에 대한 이해나 준비없이 중국에 조기유학을 온다면 이 역시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의 대학을 한국의 학원처럼 공부한다 치면 그에 대한 대비와 철저한 준비를 통한 자기개발을 하여야만 중국에서의 대학생활의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비슷해 질 수 있다.
 
북경대학이나 청화대학 졸업장이 한국의 시시한 대학 졸업장보다 낫다?
 
결코 그렇지 않다. 중국에 환상을 가진 이를 현혹하는 유학원들의 달콤한 유혹일 뿐이다. 국에 온 많은 조기유학생들 중에서 3-4년이상 중국에서 학교를 다닌 우리 조기 유학생들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 첫번째로 희망하는 대학이 한국 대학이나 중국이 아닌 다른 외국의 학교를 가기를 원한다. 물론 그러한 희망이 본인의  실력이나 유학 비용등 금전상의 이유로 어렵게 되었을 때 중국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대학을 졸업해도 한국의 대학을 졸업한 것 보다 훨씬 좋지 않은 대접을 받기 때문인 것을 다 알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러나 유학원의 달콤한 선전과 무책임한 편협적인 정보전달과  한국에서는어찌할 수 없는 교육환경 때문에 다급한 학부모는 그것을 모르고 중국으로 중국으로 가고있다.
 “설마 한국의 시시한 지방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그래도 북경대나 청화대학 졸업장이 훨씬더 낳을 거야,…”
결코 그렇지 않다. 많은 중국에 유학온 한국인 졸업생들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2-3년만 산 사람이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명문대학에 입학만 하면 되는 한국과 비슷하리라고 중국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이곳 중국에서도 가장 기를 펴고 사는 유학생들은 다름 아닌 한국 대학생으로 중국에 온 교환 학생들이다. 그리고 차라리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이곳 중국에서 어학 연수를 하는 학생들이거나 이곳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비교적 한국인으로는 중국에서 대접받고 기를 펴고 살고 있을 뿐이다. 아니면 최소한 한국에서 군복무라도 마처 그나마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한 예비역 대학생들이 그나마 ?A?A이 버티는 정도라 할 것이다.
중국의 명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실상 그들에 비하면 별로 기를 펴고 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실 한국에 가면 중국의 명문대학을 다니는 것이 지방의 명문대학에 다는 것보다 훨씬더 우러러 본다 그러나 그것은 순전히 이곳 중국의 실정을 모르는 순진한 한국사람들에 국한 될 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중국의 명문대학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명문대학에 다니는 우리 학생들은 기회면 된다면 한국이나 중국 이외의 다른 대학을 대부분 희망하고 있다. 아니면 고민중에 정체성이라도 찾기위해 군대에 입대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실력과 경적적인 문제만 해결 된다면 능히 미주나 유럽 혹은 호주등을 택할 것임은 우리 서로 모두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물론 일부 똑똑하고 실력있는 졸업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학원에서 부풀리는 극히 일 부분의 졸업생들에 지나지 않는다. 극히 일부분 영웅처럼 베스트 셀러의 작가들이 있을 뿐이다. 이 영웅들도 그나마 중국에온 유학생은 극히 소수로 우리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충분한 대비를 하고 중국 조기 유학길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바야흐로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넓은 시장을 가진 나라이다. 그러나 거기로 들어가는 문은 아주좁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국 조기유학을 원하는 부모들은 이제부터라도 이 책의 내용을 숙독하고 단단히 각오하고 준비를 해야한다. 중국조기 유학은 단지 보랏빛 꿈이 아니다 처절하고도 철저한 준비만이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은 꼭 필요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다른 어떤 외국보다 힘들고 열악한 환경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곳은 돈으로는 자본주의 국가이지만 체제상으로는 엄연한 공산주의 국가로 인제의 생물학적인 계획배양과 사회주의 혁명이 최우선 과제인 나라이다.
3. 성공적인 중국 유학을 위한 13가지 열쇠----1

“중국 조기유학의 질을 한 차원 높이자”
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 교수 김준봉
 
“ 그래도 중국에 가면 중국말하나는 끝내주게 할꺼 아닙니까?”
“ 미래는 중국의 시대입니다 중국제가 아니게 어디 있나요? 중국에서 대학만 나오면 이제 여기저기서 모셔가는 시대가 분명히 올껍니다”
“ 아무리 중국이 어려워도 한국의 교육 현장만 하겠어요?”
 
중국 조기 유학의 선악을 따지 전에 이미 중국 조기유학은 이미 우리 앞에 가까이 다가왔슴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중국에는 북경 상해 청도 심천 큰 도시는 물론이요 심양 대련 남경 위해 연태 어느 도시를 가나 한국 유학생이 없는 곳이 없다.
인간 생활에 있어서 언어의 능력은 중요함은 두 말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언어를 조기에 배우는 것이 언어 습득에 상당히 유리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그에 따라 무분별한 조기유학에 따른 언어 지상상주의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히 언어만을 위한 공부가 얼마나 비정상적인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언어는 ‘어떤 것’을 표현하는 수단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표현할 ‘어떤 것’이 없으면 언어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작금에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의 외국어에 대한 무조건적인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외국어는 하나의 ‘어떤 것’을 표현하는 수단 일뿐인데, 그 자체 외국어 점수가 하나의 목적이 되어 버렸다. 한국의 중문학과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으로의 어학연수 또한 거의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중국 어느 도시를 가나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조기 영어 열풍만으로 모자라서 중국의 성장하고 있는 놀라운 잠재가능성 때문에 중국어 또한 단지 제2 외국어가 아닌 필수 언어로 점점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의 중국에서 10여 년을 생활하고 중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중국의 기업들과 같이 일하는 가운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러한 중국어에 대한 맹목적인 열정들은 허무함 그 자체이다. 알맹이가 없는 포장에 불과하다고나 할까? 중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분들은 왜 중국어를 배우려는지 그 목적을 한번 꼭 돌이켜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중국에는 수많은 소수민족이 있어 한국인 역시 조선족으로 취급될 수 있고 우리 한국인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현지인처럼 잘하면 ‘존경’한다기 보다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참 소수민족이 중국어도 징그럽게 잘 하네…” 하면서 어쩌면 더 이상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하면 중국인들은 금방 존경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본인도 중국에서 교수를 하는 것은 중국어를 잘해서가 결코 아니다. 비록 중국어는 유창하지 못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전문가로 인정 받을 만하고 중국인들이 갖지 않은 다른 전문적인 분야를 갖고 있기에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 중국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물론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나 필요한 정도의 중국어는 필수적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으로 중국어를 잘 하더라도 전공에 대한 지식이 밑받침이 되지 않는 다면 사상 누각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노랑머리 미국인이 징그러울 정도로 한국어를 구사한다면 친근감이나 신뢰성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고 그들과 거래하기가 차라리 무서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 중국인의 문화와 습성을 이해하는 것과 우리가 그들과 같아지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들의 문화 풍속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들과 같이 모든 것을 한다면 우리는 이미 중국의 소수민족이 되고 그들과의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지 막연한 가능성에만 기대어 단순히 중국에만 매달려 수많은 시간을 낭비하기엔 중국 현지에서의 현실적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중국어는 하나의 수단이고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막상 업무나 사업상 관계된 일의 경우에 가장 필요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러니컬하게도 중국어가 아닌 영어이다. 본인은 한중일 세 나라간 국제 회의를 하더라도 결국 공영어는 영어가 될 수 밖에 없고 중국과 한국이 같이 합작이나 회의를 해도 공용어가 영어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모든 서류부터 해서 관계업자들을 만나도 대부분 영어를 쓰게 된다. 요즘 중국 대졸 사원들 영어실력 장난이 아니다. 중국은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치르는 영어 4급 시험을 통과 해야만 한다, 물론 대학원은 영어 6급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입학할 수 있는데 대력 토플과 따지면 550점에서 600점 수준과 비슷해야만 통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중요한 일을 할 때 어설픈 중국어를 쓰면 바보 취급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어를 전혀 모르고는 중국에서는 택시조차 타기 힘들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외국인이라면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통하려 하며 중국어는 그냥 술자리나 현지에서 쇼핑이나 잠깐 식의 의사소통에만 필요할 뿐이다. 외국과 관련된 중요한 회의나 서류는 모두 영어이다. 본인 또한 강의 내용이 심도 있거나 한국적 상황을 얘기하기에는 중국어로 직접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밖에 없어 차라리 영어로 하던가 고급 통역을 쓰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다.
 
중국에 진출한 현지 기업들 또한 현지에서 채용하는 중국의 한국인 직원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은 회사가 한국 회사이고 한국의 조직과 내용 정체성을 갖고 있기때문에 현지에서의 채용 후에 현지 채용자의 회사에 대한 기여도나 충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중국 현지 취업목적으로 중국어를 배운다 해도 현지의 취업사정이나 제반 여건이 그다지 밝지 않다. 한국 회사라고 한다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이 충분하면서 중국에 대한 이해와 사업 능력을 원하지 중국인과 같이 생각하고 중국인과 비슷해진 한국인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전에 필자도 중국 현지에서 회사에 입사하려는 한국인 유학생을 면접한 적이 있는데 물론 그 한국인 유학생은 중국에서 본과를 졸업하였기에 중국어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이 중국인만큼은 아니더라도 무난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공의 수준은 한국의 동계열전공의 졸업생과는 비교할 수 없이 처지는 실력이었다.
 
물론 어려운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배우는 일에 치이다 보니 전공은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다음의 상황은 더욱더 필자를 실망시키는 일이었는데, 그 회사가 중국내의 여러 지역과의 거래 관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다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중국인 친구를 가졌나를 알기 위해 중국 각 지역별로 연계나 활용이 가능한 중국인 한족 친구들을 아는 대로 이름과 연계 전화번호를 얼마나 알고 있는 가를 적어보라고 하였을 때 참으로 어이 없게도 5명 이상의 중국인 친구를 적어내는 지원자가 없었다. 중국에서 3-4년 유학하고서 연락 가능한 믿을 만한 친구를 4-5명도 사귀지 못했다니 어찌 현지 에서 쓸모 있는 직원이 되겠는가?
 
중국어만 잘하면 보통의 중국인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우리는 엄연한 한국인이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으면 안된다. 아직도 전공, 기술관련 전문서적들은 모두 영어를 통해야만 하고 중국어 그 자체로서는, 언어이상의 수단성이 영어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게 명백한 현실이다. 단지 중국어가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건 뭔가 알맹이가 빠져있는 목적이 없는 수단에 매몰되어 있는 것 일 뿐이다. 중국어는 ‘필요’한 조건이지 ‘필요 충분’한 조건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어 선생이 될 것도 아니면서 단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중국어를 전공이나 현지 유학 등의 엄청난 비용과 시간들을 들이고 있는 현지 유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며 어찌 생각하면 외화 낭비와 엄청난 국력의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영어가 기본이며 영어를 잘하면서 중국어를 잘하면 몸값은 올라가는데 중국어를 잘하면서 영어를 못하면 그냥 현지 중국인이 될 수밖에 없는 정도로 전락하고 만다. 어째는 국제 공용어는 영어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거래도 중국어로 작성해도 다시 영어로 번역하여 공증하여야 한다. 그래서 중국에 진출하여 국제적인 일을 하려는 꿈이 있다면 영어가 우선되어야 하고 그 다음 제 2외국어가 중국어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영어 역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님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물론 다른 거는 어차피 못하니 중국어라도 하면 다른 것을 못하는 보충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 다른 거를 못하면 중국어만 하면 중국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러한 중국어가 수단이 되어야지 중국어 전공자도 아니면서 중국어만 하는 것은 중국어가 목적으로 전락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하는 전공에 관련된 지식이 더 필요하고 나중에 중국 사업을 위한 좋은 친구나 파트너를 만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언어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많은 중국인을 만나고 사귀는 것과 전공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목적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대부분의 학생이 그런 목적의식이 없이 무작정 단지 발전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많이 쓰고 있는 언어임으로 배우면 뭔가 쓸모가 있겠지 하는 추상적인 목적만으로, 그 엄청난 열정을 쏟아 붙고서도 결국 중국 내 소규모 한국업체에서 생산 관리 등 단순업무만 하게 되면서 회의를 느끼는 경우를 수없이 본다.
 
대학을 졸업한 인력은 분명 고급 인력이다. 중국에서 단순히 구멍가게 수준의 일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고급인력에 준하는 전공 실력을 가져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중국에서 일하려면 많은 중국 친구들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중국 땅에 유학을 와서 중국어를 하는 것은 그러한 전공실력을 갖추기 위함이고 또한 많은 중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함이다. 중국어를 모르고 중국 진출을 꿈꾸는 것 만큼이나 중국어만으로 중국을 대적하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한다. 중국에 왔으니 중국어를 배워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중국어만 배우면 된다는 생각에서 우리의 생각의 틀을 한 차원 높혀야 할 때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의 고급인력이 될려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아래는 필자의 글에 대한 중앙일보 정용환기자의 답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준봉 교수님
 중앙일보 정용환 기자라고 합니다.
 한달전 중앙일보-신화사 기자 교류 프로그램으로 북외대에 어학연수 왔습니다.
 와서보니 10년전 학교(서울대 중문과)휴학하고 연수할 때와는 학생들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놀랐습니다.
 본과/연수생(자비-교환학생) 간의 골도 깊고
五道口같은 곳엔 HSK 성적표나 북경대니 청와대니 가겠다고 목숨 걸고 공부하는 학생들
상대로 장사하는 학원들도 부지기수(10개만 되도 이런 과장 안썼을 겁니다)더군요.
 참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HSK만 해도 그런 거 없이 중문과 출신이기만 해도 '먹어줬던' 80년대 학번이 아닌
90년대 초반 학번들이나 따놓으면 통했던 건데
귀한 시간과 돈을 들여 와서 허황되게 교실 안에서 한국 학원에서 하던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던 차에 김준봉 교수님 글을 접했습니다.
 고개가 끄떡여지더군요.
 청춘을 바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할 말이 아니어서 아끼고 있지만
공부의 최종 목적이 어디에 있든 중국인과 결혼하고 여기서 뼈를 묻을 생각까지
안하고 있다면 북경대니 청와대니 하는 간판은 한국인에겐 허울 뿐이라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북경대,청와대가 어떻든 이 대학들은 중국인 네트웤의 기반일 뿐이지
아무런 본국 기반 없는 한국 학생들의 무대가 아닙니다.
 중국 담당을 했었기에 주한 중국대사관 직원들과 교분을 트게 됐는데
이 사람들 말 들어보면 더 참담합니다.
 한해 비자값으로 대사관이 버는 돈이 400억원이랍니다.본국에 송금할 필요없는
알짜 대사관 경상수익이랍니다.이 돈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중국이 어떤 곳입니까.한국보다 더 공고한 진입장벽을 쌓아놓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해먹는 사회 아닙니까.
 그 자리에 북경대니 청화대 옆에 외국인용 커리큘럼 하나 짜놓고 받은 한국인
본과생에게 무슨 네트웤을 터주겠습니까.
 두 학교에만 1천명이 넘는 한국 본과생이 있다는 말에 아찔해지는 정신을 간신히
붙잡았습니다.
 이 곳 네트웤을 뚫으려면 철저히 한국 기반을 공고히 다져 조직 지원(기업/대학)이 있는
경우가 그나마 확률이 높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만
시간이 많이 늦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김교수님의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3. 성공적인 중국 유학을 위한 13가지 열쇠----2
성공적인 중국 조기유학을 위하여...그러면 중국 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1)
지난 번 ‘딸과 함께 중국 조기유학에 관한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쓴 이후 많은 분들로 부터 중국 조기유학에 대한 문의가 있어왔는데 어차피 중국에 오거나 중국에 가야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 조기유학에 대한 대안이나 참고자료가 필요할 듯하여 정리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중국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위주로 썼으나 이미 시작한 중국 유학을 보람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날로 증가일로에 있는 중국유학에 관하여
- 중국이 기침을 하년 우리나라는 몸살감기에 걸리는 시대가 되었다.- 재외 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이제는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며 또한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다.
 
2005년을 기준으로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유학생의 수가 장·단기 어학 연수생을 포함해 매년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중 한국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에 비해 유학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한중 양국이 교육을 비롯해 경제적인 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밀착 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매년 상해를 비롯한 지방도시에서도 외국 유학생을 받고 있지만 북경 중국의 수도이자 교육과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중심지이다. 특히 북경은 중국 교육의 심장부로서 77개의 명문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그 중에서 현재 65개 대학교에서 규모를 갖추고 유학생을 받고 있는데, 10여개 학교가 1,000명 이상 외국 유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2001년 145개 국가에서 대략 2만명 정도의 학생이 다녀갔고, 2005년에는172개국으로 늘어났다. 2004년 통계에 의하면 총 3만 5천명 정도의 유학생이 다녀갔는데, 그중 장기 유학생이 2만 3천 정도이고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오는 단기 어학 연수생이 1만 2천명 정도이다 청화대의 경우 단기 어학연수생의 수만 하더라도 1년에 2천명 정도가 된다. 그 외 교육교류 차원의 교환학생, 교환교수들이 매년 각 나라에서 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수치가 아니고 18세 이상의 외국 유학생을 기준으로 분류한 대략적인 수치이다. 이중 한국휴학생의 비중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중·고등학교 조기 유학생의 경우 60여개 학교(이외에도 외국인 장기거주자의 경우 공식적으로 모든 학교 입학 가능)에서 2,7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는데, 이중 2,000명 이상이 한국인이다.
 
중국 조기유학을 오기전에 충분히 자료나 검증절차를 거쳐야한다.
적어도 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자료들을 검증해야한다. 특히 유학을 보내는 부모들은 자식의 현재상황이나 처한 현실을 제대로 알고 유학을 결정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때로 많은 부모들이 “적어도 중국에서 몇 년 살면 중국어 하나쯤은 잘 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유학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가 가장 안타깝다. 그것은 언어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습득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언어수준의 밑바탕에는 모국어에 대한 언어능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언어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줄뿐만 아니라 모든 발달능력의 기초가 되어준다. 그러므로 일정단계까지는 오히려 외국어 습득이 제대로 된 발달을 저해하는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국어에 대한 튼튼한 기초가 없이는 어느 언어도 그 언어의 수준이 고급해질 수 없다. 단순히 일상생활을 하는 언어 정도야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은가. 부모들의 무모함이 오히려 자식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최소 5년 내다보고 마스터플랜 세워라
어쨌든 중국이 세계적으로 부상할수록, 중국유학 물결은 한동안 거세게 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중국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유학파가, 미군정 이후에는 미국유학파가 득세했듯 지금 자녀세대가 사회를 이끌어갈 20여 년 뒤에는 중국유학파가 미국유학파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유학 이후까지 내다보고 중국으로 떠나야 한다. 대학진학은 물론 이후 진로에 대해 자신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은 가지고 떠나야한다.
 어느 분야의 ‘중국통’이 되겠다면 최소 10년간의 마스터플랜은 필요하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현지 인적 네트워크 확보, 중국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중국통’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지방마다 경제규모나 자원 차이가 크다. 이제는 ‘중국전문가’가 아니라 어느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가장 성공적인 중국 조기유학을 위하여
그러면 중국 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2)
중국의 교육을 경험한 필자는 중국에 조기유학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국의 교육현장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육현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육현실이 워낙 열악한 환경임도 부인 할 수 가 없다. 또한 자녀를 가르치고자하는 한민족의 열정과 저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꼭 유학을 가지 말라는 것 역시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출간하려는 본래의 목적은 중국유학의 잘못된점을 반성하고 새로이 한중 양국간에 건전한 유학의 장을 만드는데 있다. 중국 조기유학을 단순히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유학의 목적을 최소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왕 중국에 유학을 온 이상 비록 미성년자 정도의 연령층들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한국에서 보다 좋은 교육적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 유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교육현실을 탓하고 있을 때만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중국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충분하고도 정직하게 제시하고 그 효과적인 대안책을 마련해 보자.물론 부모님이나 혹은 믿을 만한 친척들과 함께 그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중국의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나홀로 유학하고 있는 조기 유학생들을 볼 때 이들을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과연 현지에서 우리 조기 유학생들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를 냉철히 파악하고 지금 현재 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학업에 어떻게 정진하여 마무리 할 수 있을 지를 제시한다.
 
이제 중국 조기유학전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보자.
 
1. 조기유학을 결심하기 까지
먼저 준비하고 출발후에는 현지 적응과 실행이다.
 
1)학생들이 자원하는 마음을 가질 때에 보내자.
유학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혀다른 환경에의 적응하는 일이 훨씬 더중요하다. 이러한 외국 환경에의 적응은 열린마음이 아니고는 적응이 아주 힘들다. 열린 마음을 갖는 기본 조건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곳에 갔을 때이다.  그래서 자녀가 먼저 스스로 유학을 원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성공 유학 수기등을 읽게 하거나 여러 유학 여행 정보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외국 환경을 접하도록 먼저 이끌어야한다.
 
2)전혀 판단력이 없는 너무 빠른 조기 유학은 중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
그러기에 중국과 같은 열악한 환경의 경우에는 현지 로컬학교의 입학은 무모하다. 특히 부모가 같이 하지 않은 나홀로 조기 유학은 자살 행위이다.
 
3)유학원보다는 경험한 부모의 말에 신뢰성을 두라.
유학원은 출발 선상이 경제적 목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것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따라 한다고 한들 봉사로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기유학을 온 학생들을 돌보고있는 이의 말을 들어보자.
“담배 피고 밤늦게 다니지 말라고 실은 소리 한번하며 방을 금방 옮겨 버립니다. 반찬이 좋지 않고 환경이 좋지 않고… 등등의 핑개를 대지요. 애들 없으면 영업이 됩니까? 하는 수없이 보고도 못 본척 한답니다.”
 
2. 중국은 한나라가 아니다-어느지역 어느학교를 선택할 것인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자. 학교를선택하는 일이 그리 중요한데 유학원말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위험 천만한 일이다. 하지만 중국 유학 정보를 취급하는 곳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유학원 뿐이고 다른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곳이 바로 중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많은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경험자나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충분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1)지역보다는 우리 아이를 누가 잘 돌볼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중국은 워낙 큰 도시도 많고 유학할 수 있는 많은 좋은 지역이 있다. 그러기에 주력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특히 언어습득이 우선이면 돌볼 사람이 잘 확보되어 있는 곳이 훨씬 더 중요하다.
 
2)어느나라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미리 염두에 두라.
관심분야를 조사하자. 중국은 많은 대학이 있다.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각 지역마다 많은 좋은 대학이 있다. 아무리 지방이라도 좋은과 좋은 선생이 많다. 졸업후의 진로를 미리 결정하고 준비하자
 
3)어린학생을 너무 자주 옮기지 마라.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던가? 물론 환경이 그척럼 나쁘다면 바꿀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가지 면만 생각하여 솔깃한 말에 덜컥 어린 학생들을 자주 옮기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어린시절 친구를 사귀고 추억을 만드는 일은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잦은 전학은 어린 학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줄 뿐이다. 모든 학교마다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경험하고 넘어야할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하고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더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4) 한국 국제학교, 인터내셔널 스쿨, 로컬반과 국제반 정답은 없다-학비지불 능력,부모님상주여부, 학생의 적응력등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자기 자녀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하여
그러면 중국 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3)
외국인의 중국에서의 학교생활
중국에서는 목적이 뚜렷한 학생일수록 할 일도 많고 처리할 숙제 또한 엄청나게 많다. 중국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면서 또한 한국학생이 알아야할 여러지식들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적이 뚜렷하면 할수록 공부의 양도 많아지고 힘든 유학생활이 될 수 밖에 없다. 반면에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그 학생은 일견 아주 쉽게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다. 공부를 아무리 못해도 학교에서는 스트래스를 주는 일이 없고 외국인은 따로이 관리하고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학급성적이나 교사의 고과점수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퇴나 지각을 한다해서 한국처럼 닥달거리지도 않고 아무리 시험 성적이 나빠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학생들이 모두 치러야 졸업이 인정되는 국가 고입 통일고시에 합격하지 않아도 외국인인 한국인에게는 학비난 다 낸다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졸업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성적표역시 학교에 잘 얘기하면 아주 후한 성적증명서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끊임없는 과외공부와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시킬수있는 각종 노력을 각자가 하지 않는 다면 중국 현지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은 그야말로 시간만 허송하는 최악의 경우가 될 수 밖에 없다. 부모들은 이점을 명심하고 자녀들의 학업을 스스로 챙기고 점검해야한다.
 
방과후 과외공부(푸다오)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라.
 
1) 학년수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라
전학을 자주하다보면 학생으로서의 연속성이 상실된다. 중국어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학년 수업의 연속성이 없어지고 심한 불균형을 야기시킬 수 있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년 수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2) 외국인은 학교공부만으로는 도저히 중국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
매일  예습 복습을 위한 과외 공부는 필수적이다. 중국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과목- 수학 과학 영어등-은 굳이 한족이 어렵게 가르칠 필요는 없다. 한국인에게 배우는 것이 차라리 낳을 때가 많다.
 
3) 중국적응과 문화충격의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배려해야한다.
단시간 내에 중국의 문화를 습득하고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학생들도 시간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차근차근 적응해야한다.
 
꾸준히 관리하고 철저히 쳌크하라
1) 관리가 중요하다.
계획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 중국은 변수가 많은 곳이다. 세운 계획에 따라 실행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고 수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열린대화가 가능한 곳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자주 고충을 들어 주어야한다.
예민하고 민감한 청소년기 시절임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어 주어야한다.’
 
3) 경험자의 말을 직접들어라현지에서 경험자의 말을 직접듣는것이 중요하다. 할 수만 있다면 부모가 함께 공부하면 더 좋겠다. 스스로 경험한 자의 말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학 진학 준비반에 대하여
1) 문제는 현명한 선생님의 지도이다
진로지도에 경험이 많은 선생님의 지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현명한 선생님을 만나자.
 
2) 실력과 경험이 충분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아쉽게도 중국에서는 이러한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선배는 찾으면 많이 있다. 좋은 경험을 가진 중국유학 선배님을 찾자.
 
3) 부모님이 최후의 책임자 이다
누구도 우리 자녀를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을 진다고 해고 사실 책임에는 한계가 있을뿐이다. 문제 아이들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했다. 아니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아이는 있을 수 없다.
 
수업 이외의 사항에 대하여
1) 친구관계
중국 친구를 사귀기가 그리쉽지는 않다. 그러나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을 대한다면그 마음은 꼭 열릴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인성교육
중국은 대체적으로 예절이 우리나라와 아주 다르다. 한국인이 가진 장점중의 하나가 예절인데 중국인들과 같이 생할하다 보면 그러한 한국식 예절을 잊을 수 있다.  중국 학생들은 교수 앞에서도 같이 담배를 피운다. 물론 언어 자체가 존칭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3) 한국인의 정체성문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면 더 이상 중국 유학의 의미가 없어진다.
 
4) 교회생활에 관하여-모든 정보의 원천,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을 추천 받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국학교와 유학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
1) 돈 때문에 생긴 학교이다
중국의 학교는 외국인의 교육에는 에초부터 관심이 없다 단지 경제적이유 때문에 생겼음을 직시해야한다.
2) 남의 자녀는 자기 자식처럼 가르치지 않는다
아무리 자기 자식처럼 돌본다 하더라도 부모와 같이 있는 것보다 좋을 수는 없다. 수시로 전화하고 적어도 한 학기에 2-3회 이상은 둘러보아야 한다.
3) 유학원 역시 한계가 있음을 직시하자.
교육은 유학원이 책임지지 못한다. 학교 가정 유학원 친척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가장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하여
그러면 중국 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4)
1. 대학까지는 한국이나 서양에서 다니고 중국에서는 대학원을 겨냥하라.
서양이나 미국 일본등지에서 온 유학생들도 대부분 자국에서 대학을 마친 사람들이다. 스스로의 전공이나 정체성이 확실한 사람들 본국의 기반을 가진 자들이 중국에 정착하거나 중국인들과 친분을 쌓기가 훨씬 수월하고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덕육이나 공산주의 사상교육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자국의 것을 소개하거나 중국의 것을 소화하기도 쉽다.
물론 입학하기도 자국에서 충분이 공부했다면 입학하기도 어렵지 않다. 보통의 경우 HSK 6-7급(중급) 정도면 무난히 합격한다. 왠만한 대학은 면접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하다. 쓸데없는 허접스러운 공부에 신경쓸 필요도 없다.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훨씬 더유리하다. 이미 자국에 기반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를 보충할 수 있고 서로가 상대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동제대학등은 한국인 대학원생의 폭주로 인하여 경쟁률이  높아서 한국인들은 따로 전공시험을 봐서 입학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했다면 1년정도의 어학코스와 전공시험 준비로 합격하는 것은 무난하다. 문제는 어학보다도 전공능력의 우열과 한국 대학교의 추천서 포트폴리오등이 입학의 당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한어(중국어)가 부족하면 영어실력으로 그 부족함을 채울 수도 있다. 중국 현지에서 이미 입학한 선배들이 이미 해당학교의 족보를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공부하면 되고, 본인들이 한국에서 다니던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미리 해당대학의 지도교수를 찾아 소개를 받으면 한결 더 쉽게 입학할 수 있다. 이때는 본인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는 포드 폴리오와 소개신(상세 추천서)등이 큰 도움이 된다.
대학원 생활역시 한국의 대학원 생활과는 다르게 한국의 대학생활처럼 미리 짜여진 시간표로 움직이며 풀타임 학생일지라도 스스로 지도교수와의 긴밀한 연계를 위한 노력을 하지않으면 충분한 중국 유학생활을 누리기는 어렵다. 지도교수가 알아서 학생을 배려하고 키우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원 역시 열심히하고 중국학생과 비교하여 우수하거나 다른 경쟁력이 있는 연구생만을 키우기 때문이다. 필자가 청화대학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의 연구생과 한국의 연구생을 비교하였을 때 중국의 교수들의 한국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생 스스로 중국 교수에게 충분히 접근하여 본인들의 실력과 노력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한국의 상황을 충분히 현지 수업에서 반영하고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스스로 나타내야 한다. 잘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높고 충분한 대접을 해주는 곳이 또한 중국인 것이다.
따라서 한국이나 그외의 영어권에서 대학을 마치고 중국에서 대학원과정을 다는 경우나 중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친 경우라면 대학은 한국이나 영어권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중국에서 계속 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역시 경쟁력이 더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의 유명 대학이 학생의 공부 수준이 높고 교수의 질적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대학의 교육 환경이나 수준은 아직 외국 학생들에게는 아주 열악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열악한 환경이라도 본인이 엄청난 노력과 적응력으로 현지 대학생들과 어울리고 현지 대학에 적응하여 무난히 졸업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노력에 비해 그 대가가 너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만한 노력이면 중국 이외의 다른 외국처럼 충분히 더 좋은 환경이라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적인 학생들에게게 중국 대학에서 중국어를 마스터하는 경우 외에 또 다른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경우는 중국에서 교육을 담당한 필자로서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가장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하여
그러면 중국 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5)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초등학교나 중고등하교의 경우에는 현지의 오픈된 인터내셔널학교를 들어갈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선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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