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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  김준봉  |  사진  |    |  閲?sop=and  |  â€¦Ã¬Â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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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돌 국제 표준화와 온돌시스템 공사수행체계 개선에 대하여
  글쓴이 : 운아     날짜 : 08-08-22 18:47     조회 : 12018    
온돌 국제 표준화와  온돌시스템 공사수행체계 개선에 대하여
  김준봉(북경공업대학 건축과 교수, 국제온돌학회 회장)

우리나라의 대부분 주거용 건물에는 쾌적한 실내 열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닥 복사난방시스템인 온돌시스템을 사용하여 왔다.  과거에는 구들장과 고래형식에서 온수순환방식과 전기발열방식등으로 발전하여왔고 그 주된 특징은 바닥을 가열하여 복사열을 난방에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러 가지 온돌(바닥을 데우는 모든 방식)중에서 따뜻한 물을 순환시켜 바닥을 데우는 한국의 온수순환 방식이 바닥 난방 분야 국제표준으로 사실상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ISO) 기술위원회는 한국이 제안한 7건의 온돌 관련 신규 국제표준안을 회원국 과반수의 찬성으로 채택했는데 ISO기술위를 통과한 표준안은 △온돌시스템 설계 기준 △온돌바닥 두께와 넓이 등에 따른 난방 용량 △온돌의 설치 운용 등 유지관리지침 등이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한국이 제안한 온돌파이프 관련 기준 4건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었다. 현재 서유럽에서는 신축 주택의 절반이 온수온돌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온돌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온돌시스템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이 최근 국내∙외적으로 그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국내의 경우는 온돌시스템의 설치를 규준화하기 위한 제도적 측면의 개선이 진행되었으며 국외에서는 한국식 온돌시스템이 국제표준기구 기술위원회 (ISO/TC)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도 온돌난방중에서 온수순환방식이 아닌 여러 가지 기준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온돌난방 개념인 피부접촉을 통한 전통온돌난방방식의 특징에 근거하기보다는  서구의 난방방식인 단순히 공기를 데우는 방식에 기준을 두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하겠다.
어째든 이번에 기술위원회를 통과한 온돌 관련 국제표준안은 온돌을 사용할 때 느끼는 쾌적함의 기준, 온돌바닥의 두께와 넓이 등에 따른 난방용량, 온돌시스템의 설계기준, 온돌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성능, 온돌의 설치∙운용 등 유지관리지침 등으로, 이러한 사항들이 국제표준으로 규격화되면 각국의 난방관련 기준으로 활용되어, 우리 온돌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미국, 영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동의 여러 국가에서 우리 온돌시스템이 주목받는 주거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온돌시스템을 적용한 사업아이템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사업실적서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온돌의 설치기준 마련, 설비표준화 입법예고
  2007. 10. 17 온돌·보일러 등 난방의 설치기준과 시공확인서 교부 근거 규정 등을 법제화한 ‘건축법 제56조 개정법률’이 공포됐다.  이 개정안은 ‘제56조(온돌 및 난방설비 등의 시공)  건축물에 설치하는 온돌 및 난방 설비는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안전 및 방화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위 법의 개정에 따른 건설교통부령으로써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008. 2. 12. 입법예고하였다.  개정안 주요골자는 온돌의 설치기준 규정, 보일러 및 온돌난방시설 설치확인서 제출, 지역별 창 및 열관류율 보완/강화 등으로, 온돌의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 및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써, 온돌설비를 온수온돌과 구들온돌로 구분하여 각각 구조 및 재료의 기준을 규정하였고 건축물에 온돌을 설치하는 경우 온돌시공자가 공사감리자에게 보일러 및 온돌난방설비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스위크 한국판, “한국의 온돌 세계시장 ‘노크’, ” (2008. 3. 26)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문화인 온돌이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주거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고,  미국, 영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사계절국가 뿐 만 아니라 열사의 나라 중동국가에서도 한국형 난방문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동일하이빌은 욕실과 화장실 바닥에 전기로 가열하는 온돌을 놓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비중이 2006년 17% (438억/2,440억)에서 지난 해 37% (1,745억/4,715억)로 늘어났다.
  우림건설 역시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3,5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상가를 짓고 있으며 홍보효과를 높이려고 아파트에 온돌식 난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림건설은 올해 매출 예상치 8,500 억원 중 2,000억 가량을 해외사업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돌공사를 전문건설업으로
  그러나 이러한 국내의 제도적 진보와 국제적 성취에 비하여 온돌시스템 시공방식에 관한 우리나라 규정은 극히 열악한 상태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축법’에서는 온돌공사의 인부를 ‘벽과 바닥을 바르는 미장공’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온돌공사 일반사항의 적용범위에서는 ‘온돌공사에 사용되는 조적재 및 그 공법은 도면 또는 공사시방에 정한 바가 없을 때에는 벽돌공사, 블록공사 및 돌공사에 따르고 미장재 및 그 공법은 미장공사에 따른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시설 공사별 하자담보책임기간’에서는 온돌공사를 잡공사로 분류하고 있다.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온돌공사 부분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전통온돌인 구들장과 고래를 가진 전통방식에 국한되어있어 현재 대다수를 점유하는 아파트나 주택난방과는 별로 관련이 없고, 더군다나 아직까지 전문건설공사의 한 영역으로조차 자리잡지 못하고 조적공사나 미장공사의 공법이 준용되는 기타공사, 경우에 따라 잡공사로 분류되는 현실은 공사품질이나 적정공사비 확보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 문화적인 손실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8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통온돌방식은 습식 바닥판 온돌시스템과 조립식∙건식화 바닥판 온돌시스템, 그리고 최근에는 전기 전자온돌형태와 뜬 바닥 층간소음감소형과 공기순환 겸용 온돌 등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러한 공법과 내용의 변환에 따라 온돌공사에는 위 시방서에서 살펴 본 건축분야 이외에 온수공급을 위한 보일러 시설, 배관연결부위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전문설비요소기술 등이 포함되었으며 최근에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재까지 포함되어 그야말로 현장품질관리가 어렵고 하자가 많은 복합공종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나 아직까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설비업체가, 경우에 따라서는 조적 또는 미장업체가 마구잡이로 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법으로 복합공종을 관장하는 시방서를 개발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보다 바람직한 방안은 온돌공사를 전문공사업으로 발전시켜 발주자로부터 직접 공사를 수주받거나 일반건설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책임시공하는 체제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온돌공사가 전문건설업화하게 된다면 건축, 설비, 전기 등이 한 업종에 포함된다는 측면에서 현 전문건설업 중 하나인 시설관리업과 유사한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와 같이 전문건설업화하게 되면 온돌공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이들 업체들이 책임있게 지속적으로 공사를 수주 시공함으로써 동일 업역 안에서 시공기술이 축적되며 보다 선진적인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시장원리에 따라 적정한 공사비 수준이 정립됨에 따라 저가수주, 덤핑수주를 방지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부실시공방지, 하자발생방지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 층간 소음 규제에 따른 이중바닥 혹은 뜬 바닥 공법이 필연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바 전통온돌인 구들구조를 이용한 좀 더 발전적인 온돌난방 방법이 개발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난방 열원인 보일러와 매개전도체인 온수배관 혹은 전기발열체, 그리고 미장이나 돌마감, 혹은 온돌마루 등의 최종마감재 모두는 서로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 공종들을 하나로 묶어 온돌공사를 전문건설분야로 독립시켜야지만 30여년간이나 답보상태인 우리의 온수파이프를 이용한 온돌난방에서 보다 발전한 보일러와 배관자재의 개발을 통한 미래형 온수순환난방방법과 전기 전자온돌등 온돌의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주는 첨단형 온돌의 개발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2008.08.22 김준봉 jbkim@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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